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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1-09 17:18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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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KT 로하스. /cej@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KT 위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T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로하스(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47홈런으로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로하스는 3번 좌익수로 경기에 나선다. 유한준과 장성우가 로하스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다.

테이블 세터는 황재균과 강백호가 맡았다. 이강철 감독은 "작전보다는 치는데 중점을 두고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1차전 KT 선발투수는 소형준(26경기 13승 6패 ERA 3.86)이 출격한다. 두산은 플렉센(21경기 8승 4패 ERA 3.01)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fpdlsl72556@osen.co.kr


드라마, 멜로/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 129분/ 12세 관람가/ 10월 29일 개봉
잭런던이라는 소설가가 있었다. 미국의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늑대의 아들’이나 ‘야성의 부름’ 같은 걸작을 집필했다. 얼마 전 해리슨 포드가 출연한 잭 런던 원작의 영화 ‘콜 오브 와일드’가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실제 잭 런던의 인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마틴 에덴’은 영화로 제작되면서 시간과 공간이 변했다.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1900년대에서 1950년대로.

영화 ‘마틴 에덴’은 나폴리에서 선원 일을 하며 살아가는 한 청년, 마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마틴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외모가 잘생겼고 매서운 주먹 실력을 지녔다. 마틴은 우연히 부두에서 폭행당하는 청년을 구해주고 그 인연으로 청년의 집에 초대받는다. 이날, 마틴은 새로운 세계를 목격한다. 바로 ‘부유층’의 삶이다.

마틴에게 삶은 더럽고 거칠고 작고 벅찬 것이다. 허름한 집에서 생존을 위해 먹고 고된 노동 속에서 살아간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무기력하며 무식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청년의 집은 다르다. 깨끗하고 밝고 희망이 넘치며 우아하기까지 하다.

마틴은 청년의 집에서 ‘엘레나’를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당신처럼 말하고, 당신처럼 생각하고 싶다”는 마틴의 고백은, 엘레나의 세계로 다가가고 싶다는 선언과도 같다. 치명적인 계급의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엘레나는 ‘교육’을 제시하지만 마틴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에는 이미 늦었고 여력도 없다. 마틴은 자신을 깎아내는 노력으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기어이 작가가 되는 데 성공한 마틴. 그러나 서 있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다고 하던가. 자신의 말과 행동이 큰 영향력을 지니게 됐지만 이제 마틴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마치 급류에 휩쓸리듯 그렇게 마틴은 살아간다. 태양 가까이로 날아가는 이카로스처럼.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은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답게 영화 연출에 다큐멘터리 기법을 가미했는데, 무척 인상적이다. 1950년대 질감을 살리기 위해 16㎜, 35㎜ 카메라를 적극 도입하고 옛 화면을 가져와 트는 등 당시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배우들 연기도 놓칠 수 없는 요소다. 특히 루카 마리넬리는 젊고 야성적이던 마틴이 점차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고 괴팍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묘사했다. 그는 ‘마틴 에덴’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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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틴 에덴’은 1950년대 이탈리아의 이념과 사상이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그대로 녹여냈다. 무솔리니 이후 길을 잃은 이탈리아 사회를 향해 마틴 에덴은 외친다. 사회주의도, 자유주의도 아닌 개인주의를. 그리고 마틴은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 시대에 의해 휩쓸리듯 살아가는 한 인간, 마틴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을 흔든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손에 꼽을 만한, 틀림없는 수작이다.


[라이너 유튜버 유튜브 채널 ‘라이너의 컬쳐쇼크’ 운영]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83호 (2020.11.11~11.17일자) 기사입니다]
[스포츠경향]

지난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는 2020시즌 K리그1 출발선에서 전북 현대의 리그 4연패 저지를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에 우승을 내준 아픔을 경험했던 울산의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 보였다. 울산이 전북은 넘은 ‘원톱’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있었다. 그렇지만 국내 시즌을 마무리한 울산의 손에는 우승 트로피 하나가 없다. K리그1에서도 선두를 달리다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좌절했고, 8일 끝난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도 전북에 져 ‘무관’으로 돌아서야 했다.

지난해 아픔을 설욕하겠다고 맞선 전북과 5번 만남에서 단 1승도 없이 1무4패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울산에서 7시즌(2002~2005, 2007~2009)간 수비수로 뛴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울산의 선수 구성이나 밸런스가 시즌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이었다. 젊고 재능이 뛰어난 올림픽 대표까지 전력이 탄탄했다”며 “올해 만큼은 (우승이)가능할 것이라고 봤는데, 한 걸음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영민 위원은 울산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던 2005년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다는 점에서 친정팀 울산을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르다. 그는 “결국 전북과 맞대결 결과가 우승을 가른 것 아닌가. 전북에는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고, 영리하게 경기했다. 큰 경기에서 변수를 통제해야 하는데 울산은 그런 점에서 부족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결국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 울산은 리그에서 한때 승점 7점 차까지 앞선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더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고비마다 전북을 만나 3전전패를 당하면서 지난 시즌 ‘악몽’이 겹쳤다. FA컵에서도 1차전을 1-1로 비겨, 2차전에서 2골 이상 넣는다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제골까지 넣고도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전북 팀 에너지에 압도당했다”며 “울산은 전북같은 활동량이 많은 팀을 상대로 특별히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 부상과 체력, 그리고 백업의 경기력 레벨에서 전북과 차이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현영민 위원은 “전북전에 수비수 불투이스, 공격수 주니오를 빼는 변칙적인 승부를 빼들기도 했지만 그런 승부수들이 통하지 않았다. 안풀리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도 쫓기는 분위기가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큰 경기, 라이벌에 연달이 패한 것은 결국, 우승 DNA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전북 전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포지션별 단점을 이겨내는 힘이 확실히 있다. 내가 선수 시절을 떠올려도 그런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자연스럽게 선수단에 교체자원이나 어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자리를 메우는 조직력이 좋다. 골키퍼 손범근도 어린 나이에 조현우(울산)와 비슷한 레벨까지 성장하지 않았나”고 설명했다.

울산은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하다. 전북 징크스 탈출이 첫 과제임은 분명하다. 현영민 위원은 “우승 경험이 많고 실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 체력과 부상 등을 이유로 풀가동되지 못한 베테랑 주니오와 이청용 등을 떠올린 김대길 위원은 “전북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무서워하지 않는 젊은 선수, 신선한 에너지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음 시즌부터 시즌이 정상화된다고 보면, 30대 베테랑을 안배해줄 젊은 백업의 성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상윤 위원은 “주니오를 제외하면 외인 존재감이 전북에 비해 확실히 약했다”며 외인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30대 중반에도 골문에서 만큼은 위협적인 주니오와 원투펀치를 이룰 스트라이커가 채워져야 한다는데 모든 해설위원이 공감했다.

전주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당선 확정 첫 메시지는 '통합·화합'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승리 선언 연설에서 주먹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을 넘었다. AP연합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승리 선언 연설에서 주먹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 270명을 넘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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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7일(현지시간) “지금은 미국이 치유할 시간”이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선 후 4일 만에 승자가 가려졌지만 소송, 재검표, 시위 등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확정지은 뒤 처음 내놓은 메시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 그는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야외 무대에서 연설을 통해 “이 나라의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표현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분명한 승리, 확실한 승리, 우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선사했다”고 승리 선언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모든 이들이 오늘밤 실망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나 자신도 두 번 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과 2008년 대선에 출마했다가 모두 민주당 경선을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던 자신의 과거를 끄집어낸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제 서로에게 기회를 주자”고 역설했다. 이어 “거친 말들을 뒤로하고 성질을 낮추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서로의 말을 경청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적으로 대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미국인”이라는 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영혼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역전승하면서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겨 273명을 확보했다. 부통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네바다주도 차지하며 279명으로 선거인단을 늘렸다. 아직 조지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애리조나주 등 3개 주에서는 개표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대선이 극적인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로 끝날 가능성도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의 승리 요인으로 미국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인식해 안정감을 주는 대안을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실수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미국과 세계의 ‘정상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해온 ‘미국 일방주의’는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도 주목된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미 정상 간 직접 담판 방식 대신 실무 협상부터 단계를 밟아가는 상향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한·미동맹이 중시되면서 한국에 무리한 방위비 인상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연설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큰 표차로 나는 선거에서 이겼다”며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했다. 대선 승복은 물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런왕이냐, 안타왕이냐. 2020시즌 KBO리그를 접수한 외국인 타자 '투톱'이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만났다. 멜 로하스 주니어(30ㆍKT)와 호세 페르난데스(32ㆍ두산)가 9일부터 시작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화력 대결을 벌인다.

KBO리그 4년차인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까지 타격 4관왕에 올랐다. 타율(0.349)와 출루율(0.417)도 3위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가 KBO리그 전체 1위인 7.93이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거론되면서 벌써 해외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오릭스가 로하스 영입을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면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마이너리그에서도 8년 동안 통산 46개의 홈런을 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KT에서 뛴 이후 기량이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일본프로야구의 다른 구단들도 로하스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페르난데스의 정규시즌 성적도 대단하다. 지난해 197안타를 쳐 최다안타 부문 1위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200안타에 1개 모자란 199안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타율 5위(0.340), 득점 5위(104개), 출루율 7위(0.404)에 홈런 21개로 장타력도 갖췄다.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1회말 이민호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단기전은 한 방 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정규시즌보다 크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8일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 연합뉴스


KT가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큰 경기 경험 면에선 페르난데스가 낫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처음 입고 치른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고개를 숙였지만 올해 LG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선 6타수 2안타에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에서도 타율 0.333로 좋았다. 특히 2차전 선발이 유력한 KT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0.385(13타수 5안타)로 강했다. 반면 로하스는 두산전 16경기에서 타율 0.296으로 정규시즌 커리어엔 못 미쳤다.

플레이오프부터 중립경기로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성적은 로하스가 앞선다. 로하스는 올 시즌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8경기에서 타율 0.517(29타수 15안타) 4홈런 10타점 1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페르난데스도 타율 0.364(33타수 12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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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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