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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0-24 08:42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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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상영 '미나리'
재미교포 감독, 자전적 가족 이민사 그려
주연 스티븐 연 "제 아버지 이해하게 돼"

영화 '미나리'의 (왼쪽부터) 주연 배우 한예리, 윤여정, 스티븐 연, 알란 김, 리 아이삭 정 감독과 노엘 조가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하기 전인 올해 1월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함께 모였다. [AP=연합뉴스]
“영화 제목은 처음부터 ‘미나리’여야 했어요. 실제 우리 가족이 미국에 갔을 때 할머니가 미나리 씨를 가져가서 심었어요. 우리 집이 한국 채소농장을 했지만, 미나리는 오직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었고 할머니의 사랑이 녹아있었죠.”
23일 자전적 영화 ‘미나리’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재미교포 리 아이삭 정(한국이름 정이삭) 감독은 영어 제목도 미나리의 한국식 발음(Minari)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저녁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상영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여해서다. 코로나19로 인해 그와 제작을 겸한 주연배우 스티븐 연은 각각 미국 자택에서,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는 부산영화제 스튜디오에서 화상 방식으로 간담회에 함께했다.

병아리감별사·한국농장…한인 1세대 아메리칸 드림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간 정 감독의 가족 이야기가 토대다. 10년간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다 자신의 농장을 일구려 아칸소 외딴 시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민 1세대 아버지(스티븐 연)와 어머니(한예리)를 여섯 살 막내(알란 S 김)와 누나 시선을 통해 공감가게 담아냈다. 미국이 더 익숙한 막내가 한국에서 찾아온 외할머니(윤여정) ‘냄새’를 낯설어하다가 할머니의 화투 애제자가 되고, 삐걱대던 가족이 다시 부둥켜안는 여정도 뭉클하게 그려진다. 올 1월 열린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관객상 2관왕을 차지했고, 버라이어티‧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미나리’를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꼽으며 주목했다.
선댄스 수상 소식에 “깜짝 놀랐다”는 정 감독은 “‘기생충’이 미국에서 엄청나게 사랑받으면서 미국 관객이 더 많이 포용하고 받아들이게 됐구나, 생각했다. 한국적 콘텐트가 일반적인 미국 관객에게 연결되고 공감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스티븐 연 "진실된 한국인 모습 전하려 영화 제작"

'버닝' '옥자' 배우 스티븐 연이 주연,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연출한 한인 이민자 가족영화 '미나리'도 올해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A24]
“미국 사람의 관점에서 한국 사람은 우리가 보는 한국인과 굉장히 달라요. 우리가 아는 진실된 한국인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선 영화 제작의 모든 공정에 (한국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한국인에 대한) 이런 영화 제작에 참여하려 합니다.” 이번 영화 제작을 겸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의 말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하며 배우로서 재조명된 그는 이번 영화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간 우직한 가장 역을 맡아 철저히 한국인 같은 한국어 발음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 ‘윤 선생님’(그와 정 감독은 윤여정을 한국말로 이렇게 불렀다) 만났을 때 ‘선생님 많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한국말) 했다”고 한국말을 섞어 털어놨다. “한국어 연기 굉장히 무서웠죠. ‘버닝’의 한국인 캐릭터는 단조로운 톤의 느낌 다른 한국어를 구사해서 어렵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해야 했어요. 저희 부모님 말할 때 유심히 봤고 아이삭 감독과도 많이 대화했어요. 한국 이민자 이미지보다 제이콥의 내면, 제이콥이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죠. ‘예리씨’(한국말)의 진솔한 연기에도 큰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말 대사? 윤 선생님 도와주세요"

22일 온라인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초청작 '미나리' 기자 간담회 현장. 재미교포 아이삭 정(한국이름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가족의 미국 이민 초기를 토대로 한 자전적 영화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제작을 겸했다. 이날 두 사람은 미국에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출연 배우 윤여정, 한예리는 부산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실제 이민 2세인 그는 “저 역시 한국과 미국 그 어느 곳에도 속해있지 않고 중간에 끼어있는 느낌을 가장 많이 느꼈고 그로 인해 가족끼리 훨씬 더 끈끈해졌다”면서 “제이콥이 저의 아버지와 닮았다.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저 역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가족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정 감독은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제이콥은 저의 아버지뿐 아니라 이제 아버지가 된 저와도 가장 가까운 캐릭터”라며 “스티븐만이 제이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했다. 윤여정에 대해선 “처음엔 고약한 말로 아이들을 불편하게 하지만 결국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좋아하게 만드는 정직하고 서슴없는 역할에 딱”이라며 윤여정이 이번 영화로 현지 언론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감에 거론된 데 대해 “미국이 ‘윤 선생님’ 같은 보물을 알아봤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어머니 모니카 역의 한예리에 대해 정 감독은 “외유내강 성격의 모니카는 이 영화의 심장과 같다. 한예리에게서 그런 모습을 봤다”고 했다.

감독 "부산 가서 돼지국밥 못 먹어서 아쉬워요"

올초 선댄스영화제에서 리 아이삭 정 감독과 제작자 겸 주연 배우 스티븐 연. [AP=연합뉴스]
한예리는 이번이 첫 미국영화 진출이다. 현장 모니터도 없는 저예산 영화인 탓에 촬영 기간 내내 윤여정을 비롯한 출연진과 여러 스태프들이 한집을 빌려 정 감독, 스티븐 연까지 거의 매일 같이 밥 해 먹고 빨래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정말 가족이었다”며 그가 웃었다.
이번 영화는 정 감독의 실화에 상상도 보탰지만, 극 말미 가족이 맞닥뜨리는 뜻밖의 상황은 실제 있었던 일이란다. 정 감독은 “실제론 더 심각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때 저는 어렸지만, 아버지가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갔는지 생존의 여러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꼈죠.”
실제 미국 아칸소 출신으로 예일대에서 생태학을 전공한 뒤 영화의 꿈을 키운 정 감독은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찍은 데뷔작 ‘문유랑가보’(2007)로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네 번째 장편 극영화 ‘미나리’는 일본의 구로사와 기요시, 가와세 나오미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과 나란히 부산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직접 부산에 가서 ‘돼지국밥’ 못 먹어서 아쉽지만 영화제 관객분들이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사진=박찬규 기자
과감함, 혁신, 파격... 새로운 투싼을 설명할 때마다 따라오는 말이다. 이름만 물려받았을 뿐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완전변경모델 다운 변신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같은 변신은 사전계약 첫날 1만842대 기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 SUV중 첫날 최고 계약대수다. 형님인 ‘싼타페’가 역대급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를 거뜬히 넘어설 만큼 인기가 좋다.

‘디 올 뉴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4세대 모델(코드네임 NX4)이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며 낮고 넓은 차체를 바탕으로 주행안정성이 향상됐고 최첨단 기능을 대거 적용한 데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난 22일 현대차는 새로운 투싼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기흥에서 지산리조트를 왕복하는 코스로 막히는 구간은 물론 고속도로와 국도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었다.

Point 1. 확 달라졌다

그릴과 주간주행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히든 램프가 매력. /사진=박찬규 기자

신형 투싼은 디자인 변화가 핵심이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했고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 테마를 통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앞모양은 그야말로 파격이다. 과감한 형태의 그릴은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됐다.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도 매력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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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양은 구형보다 길어졌음에도 어색하지 않다. 국내 판매 모델은 롱휠베이스 모델로 2755mm의 휠베이스(축거)를 자랑한다. 이전보다 85mm 늘어나며 넉넉한 실내공간이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길이는 4630mm로 150mm 증가했다. 역동적인 비례감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트렁크 공간을 넓히는 데도 쓰였다.

뒷모양도 과감하다. /사진=박찬규 기자

뒷모양은 후미등을 감싼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했다. 불이 켜졌을 때 삼각형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숨은 재미를 더했다.

유럽에는 숏휠베이스 모델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국내 버전과의 디자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현대차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내는 과감하지만 단정한 편이다. 앞좌석에 앉으면 전체를 둘러싸는 라인이 안정감을 준다.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슬림한 송풍구로 구성된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이 그것이다.

투싼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센터페시아에도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방식의 공조 장치를 통합했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서 조작이 편리하다.

공조장치는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한층 똑똑해졌다. 현대차는 이를 감성 공조 시스템으로 부른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안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보여주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가동한다. 멀티에어모드는 버튼 하나로 은은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오토’ 모드도 3단계 바람세기를 정할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를 작동할 수도 있다. 터널 진입 시에는 내기순환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Point 2. 조용하지만 강한 심장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 탑재했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ps), 최대토크는 27kg·m다.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탰을 때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ps)에 달한다. /사진=박찬규 기자

기존 투싼을 생각하고 주행을 시작했으나 뜻밖의 주행감각에 놀랐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꽤 조용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로만 작동될 때 도로의 주행 소음이 크게 들릴 수 있어서 방음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런 이유로 전반적인 소음 정도는 꽤 잘 억제됐다.

주행 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시속 80km쯤 까지는 잘 억제된다. 그 이상에선 노면 상태에 따라 소음이 급격히 커지는 경향이 있다. 트렁크 쪽에서 넘어오는 소음이 있는데 정 거슬리면 방음 시공을 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시속 80km에서도 전기모드(EV)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연료효율을 끌어올린다.

엔진이 켜졌을 때는 ‘그르렁’ 하는 느낌이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엔진은 가솔린 터보다. 단순히 연료효율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전기로만 달릴 때와는 다른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런 점 때문에 엔진에서 큰 소음이 난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소리의 ‘톤’은 잘 정제된 편이다. 걸러지지 않은 거친 소리가 아니라 충분히 튜닝된 소리다. 듣기 좋다.

서스펜션 움직임은 기대 이상이지만 저속과 고속에서의 반응은 다르다. /사진=박찬규 기자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 탑재했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80마력(ps), 최대토크는 27kg·m다.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탰을 때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ps)에 달한다.

가속페달을 콱 밟았을 때 치고 나가는 느낌은 거침없이 강하면서도 꾸준하다. 전기 모터와 터보엔진이 힘을 합하니 가속감이 일품이다. 중저속부터 중고속까지도 끈기가 있다. 일상 가속부터 고속 추월가속까지도 거뜬하다.

서스펜션 상하 움직임은 저속에서 더 만족스럽다. 예전과 달리 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상하 움직임(서스펜션 트레블)이 긴 편은 아니지만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묵직해서 좋다. 통통 튀지 않는다. 고속에서는 단단한 편이다. 이리저리 움직여도 자세 유지가 잘 된다. 흐느적거리지 않아 다루기가 쉽다.

리어 와이퍼는 히든타입으로 위에서 내려온다.

중간 기착지에서의 연비. /사진=박찬규 기자

Point 3. 뛰어난 경제성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ℓ당 16.2km. 중간 기착지인 지산리조트까지는 주행모드를 ‘에코’(ECO)로 바꾸고 되도록 도로 흐름에 맞추며 여유롭게 운전했더니 ℓ당 23km를 기록했다. 출발 시 배터리는 절반쯤이었다. 기착지에서 촬영하느라 시동을 건 채로 세워뒀더니 다시 출발할 때는 ℓ당 21.6km로 하락했다.

돌아올 때는 가속감과 퍼포먼스를 느끼기 위해 ‘스포츠’(SPORT)모드로 주행했고 ℓ당 16km까지 떨어졌지만 목적지 부근에서 차가 많아지며 전기 모터가 개입하는 일이 늘며 연비가 급상승했다. 왕복 80km를 주행을 마친 최종연비는 ℓ당 20km였다.

이날 80km를 주행하는 동안 연료는 단 4ℓ를 소비하는 데 그친 셈이다. 에어컨을 켠 상태였으니 만약 제대로 연비운전을 한다면 ℓ당 25km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연비 등 경제성 때문에 소형 디젤차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선택지 하나가 더 늘었다.

Point 4. 싼타페는 넘지 못했지만 새로운 매력 충분

투싼 하이브리드 트렁크. 차박 시 약간의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다. /사진=박찬규 기자

HDA(고속도로 주행 지원) 기능도 훌륭하다. 레벨 2단계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해 주는 거는 물론이고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서 스스로 가속하고 감속한다. 차로유지와 앞차가 끼어들었을 때 반응하는 것도 많이 자연스러졌다. 운전 실력이 향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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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어가 차체를 감싸는 ‘랩도어’가 적용돼 이물질이 차체에 묻지 않으며 타고내리기도 쉽다. 물론 타고내릴 때 바지가 더러워지지 않는 점은 큰 장점.

하이브리드 송풍구는 가운데 좌석 시트 바로 아래 센터터널 윗부분에 있다. 이곳을 옷이나 우산 등으로 막으면 하이브리드 배터리 냉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뒷좌석 아래 배터리가 설치된 탓에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트렁크 바닥과 높이 차이가 생긴다. 일반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개성과 경제성이 강점이다. /사진=박찬규 기자

크기는 예전 투싼보다 한참 커졌지만 싼타페보다는 미묘하게 작다. 거친 상남자가 아니라 재주 많은 곱상한 차도남이다. 성능과 효율을 두루 챙긴 투싼 하이브리드. 단순히 덩치만 커진 차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앞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N라인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인 만큼 형님인 싼타페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을 두고 주요 외신은 '토론 다운 토론'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닥쳐온 상황에서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22(현지시간) 대선 TV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다/사진=AFP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벤몬트대에에서 진행된 미국 대선 후보들 간 TV토론은 3주 전 1차 TV토론과 확연히 달랐다. 두 후보는 토론 주제 안팎을 넘나들며 날선 공방을 펼치면서도 서로 예의를 갖춰 토론에 임했다. 1차 토론 때에는 말 자르기와 끼어들기, 상대방 모욕으로 아수라장이 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풀이했다.

특히 트럼프는 막무가내 공격을 퍼붓던 1차 토론과 달리 이번엔 신사적인 태도를 어필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1차 토론 후 현지 여론은 바이든에 판정승을 내렸는데 토론 내용보다 토론 태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토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후보들 간 말이 엉키는 일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있는 토론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크리스 잭슨 입소스 조사국장은 NHK 인터뷰에서 "두 후보 모두 정책을 말했다. 이번 토론에선 두 후보 모두 선방한 무승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트럼프는 현재 방식과 경제 재개를 옹호했고 바이든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제 부문에선 트럼프는 증시 상승의 공로를 챙기는 데 역점을 뒀고 바이든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대북정책을 두고는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 덕에 전쟁을 피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북한이 계속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북한이 핵능력 축소에 합의해야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토론이 판세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올해 대선은 정책에 대한 투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찬반 투표 성격이 강한 만큼 내용이 실했건 아니건 이날 토론이 가진 힘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설득력 있는 주장들로 비교적 잘 싸웠다면서도 이번 토론의 승패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사전투표가 4800만건을 넘을 정도로 유권자들의 마음은 거의 확정된 상태다.

잭슨 국장은 "TV토론을 보고 마음을 바꾸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변수는 바이든이 스스로 발등을 찍는 언동을 하는지 여부에 있다"고 분석했다.

CNN도 이번 토론이 유권자의 마음을 크게 흔들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토론 전인 이달 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바이든에 대한 호감도는 55%였는데 토론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56%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각종 여론조사를 합산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22일 기준 바이든은 전국 지지율에서 트럼프를 7.5%p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예측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을 87%로 제시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풋볼 인사이더 "손흥민, 토트넘 최고 연봉자 될 전망"
득점 후 세리머니 펼치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득점 후 세리머니 펼치는 토트넘 손흥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8)에게 총액 6천만 파운드(약 885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20만 파운드(약 2억9천500만원)의 주급과 함께 성과급을 포함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았다"라며 "5년 동안 5천200만 파운드의 연봉 조건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의 현재 연봉의 두 배다. 성과급을 합치면 총액은 6천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단숨에 해리 케인을 제치고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올라선다"라며 "이번 주 초반 손흥민과 토트넘 이사진이 만나서 협의를 잘했다. 올해 안에 재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영국 언론들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심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데일리 메일이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을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연봉이 대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급 15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이상 주급 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주급 순위 3위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는 8경기(정규리그 5경기·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9골 4도움을 몰아치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어 '몸값 상승'의 요인이 많다.

horn90@yna.co.kr

13일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의 전세 매물을 보기 위해 전세 계약 희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복도식 아파트에 줄 지어 대기하는 사진
김현미 “가격 저렴…임차인이 집 보여줘
그렇게 파장을 낳을지 몰랐다고 하더라”

전셋집을 보려고 사람들이 복도식 아파트에 긴 줄을 지어 대기하는 사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사진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 사진은 오죽 전세 매물이 없으면 사람들이 집 보려고 줄까지 서서 기다려야 했느냐는 반응이 나오면서 현재의 전세난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김 장관은 23일 국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전세난과 관련해 “실제 전세 매물을 보면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실제와 다른 일이 보도되면 정확하게 추적해서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조심스럽게 사진 속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 장관은 “사진에 대해 조사해 봤더니, 그 집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된 집이어서 다른 집보다 전세 가격이 1억원에서 1억 5000만원 정도 저렴했고, 당시 코로나19 시기여서 다른 집은 대부분 집을 안 보여주는데 그 집은 시간대를 정하고 ‘그때 오면 집을 보여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또 그 지역이 10평 정도의 소형이 많은 대단지로 20평대 아파트가 얼마 없다”며 “그런데 그 집은 평형도 그렇고, 가격도 그랬고, 임차인이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가 있어 그 시간대 많은 분들이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그것이 그렇게 파장을 낳을지 몰랐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그런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전세난을 호도하는 장관’ 이렇게 보도가 나올 거 같아서 말을 좀 아꼈다”고 덧붙였다.

“월세 세액공제 확대 방안 기재부와 협의”

한편 김 장관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월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액공제 등을 통해 세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에 거주 중일 때 75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답변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10.23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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