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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08-18 13:41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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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학업 병행 쉽지 않았던 한국 엘리트체육, 최저학력제 도입 이후 변화 물결
-고려대학교 4학년 선수 김재경, 4할 가까운 타율에 A+ 성적까지
-“훈련 시간엔 훈련에, 수업 시간엔 수업에 집중한 게 비결”
-“1차 목표는 프로 진출, 이뤄지지 않아도 야구와 인연 이어가고 싶다”


고려대 4학년 선수 김재경(사진=고려대학교 스포츠매거진 스포츠KU)


[엠스플뉴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엔 뛰어난 야구 실력에 공부까지 잘한 ‘엄친아’ 선수가 많다. 대표적인 선수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였던 마이크 무시나. 무시나는 학년 차석으로 고교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명문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3학년 2학기 만에 조기 졸업했다. 전 토론토 내야수 마크 데로사도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MBA) 와튼스쿨 출신으로 유명하다.

반면 일찌감치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구분되는 한국에선 학생 야구선수가 학교 공부까지 잘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운동부로 활동하며 공부를 병행한 선수로는 2012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덕수고 야구부 외야수 이정호 정도가 거의 유일한 사례다.

그런데 최근 대학야구에 야구 실력은 물론 학업 성적까지 뛰어난 ‘엄친아’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야구부 4학년 외야수 김재경. 김재경은 야구장에선 발 빠르고 타격 좋은 호타준족으로 활약하며 4할을 넘나드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또 학교에선 모든 과목 A+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다.

‘이정후 친구’ 김재경, 4할 안팎 타율에 A+ 성적까지…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김재경(사진=고려대학교 스포츠매거진 스포츠KU)


김재경은 1998년생으로 서울 명문 야구부 휘문고등학교 출신이다. 키움 히어로즈 스타 플레이어 이정후와는 고교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휘문고 시절엔 빠른 발과 컨택트 능력을 앞세워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3학년 때는 타율 0.321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나섰고, 그해 제44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우승의 주역이 됐다. 기껏 때린 끝내기 안타가 후배 선수의 실수로 수비방해 무효 처리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결과는 휘문고의 우승이었다.

고교 졸업 후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김재경은 고려대학교 입학을 선택했다. 대학 무대에서도 2학년 때부터 바로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2학년 시즌엔 11경기 타율 0.375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야구를 쉰 기간도 있었지만, 부상을 털고 지난해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프로 지명이 걸린 올해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 김재경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8월 10일까지 10경기에 출전해 39타수 15안타 1홈런 8타점 5도루에 타율이 0.385나 된다. 8월 들어 약간 타율이 떨어졌지만, 7월까지만 해도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불타는 타격감을 자랑했다.

놀라운 건 이런 김재경이 학과 성적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체육교육과가 전공인 김재경은 올해 1학기 전 과목에서 A+의 성적을 받았다. 김재경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이버 강의 위주로 수업을 받았다. 교수님들께서 다행히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그러나 김재경은 올해 이전에도 꾸준히 A 학점 이상을 받았던 우수 학생이다. 김재경은 “학점 3점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재경은 공부와 야구를 둘 다 잘하는 비결로 “할 때 열심히”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훈련시간에는 훈련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강의시간에는 다른 생각 않고 강의만 열심히 듣는다”고 했다.

“운동선수다 보니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강의 시간만이라도 정신을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하고 있다. 대학에 온 뒤 개인적인 공부 목표가 생겨 고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한다. 관심있는 과목은 심리학이다.” 김재경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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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학력제 적용 1세대, 김재경 선수 등장 시사하는 바 크다”


KUSF 등 대학스포츠 관계자들은 최저학력제 도입 이후 김재경 같은 사례가 나온 데 반가움을 감추지 않는다(사진=엠스플뉴스)


야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재경의 활약에 대학야구 관계자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관계자는 “2010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입한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습권 보장제’ 이후 이런 성과를 내는 선수가 나왔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습권 보장제가 도입된 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선수 대상으로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됐다. 1, 2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생 평균성적과 비교해 초등학교는 50%, 중학교는 40%, 고등학교는 30%에 미치지 못하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단체 등에서 개최하는 경기참가를 제한하도록 한 제도다.

도입 당시엔 학원 스포츠 현장 지도자와 학부모 사이에 반발도 있었지만, 벌써 10년 지나면서 어느 정도 제도 정착 단계에 이르렀단 평가다. 일반 학생과 대등한 수준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학생 선수 중에 학교 수업을 어느정도 따라가는 사례가 조금씩 나오는 중이다.

KUSF 관계자는 “김재경 선수는 최저학력제적용 1세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이정호 선수처럼 서울대나 명문대 입학도 의미가 있지만, 어떤 성적으로 졸업하느냐도 중요하다. 야구에서도 재능을 보여준 선수라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활약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김재경의 1차 목표는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컨택트 능력과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만약 프로 진출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김재경은 야구와 인연을 다른 방식으로 이어갈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살려 체육계에서 활동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그전에 먼저 프로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 했다. 야구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재경의 앞날에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토혈·느려진 걸음…1차에 이어 2차 집권도 건강악화로 물러나나
'포스트 아베' 기시다 정조회장, 현지 방송에서 개헌 발언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면서 일본 정치권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자칫 사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일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지난 6월에 실시한 검진의 추가 검사였다고 설명했지만 아베 총리가 7시간 이상 병원에 머물면서 건강 이상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의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공식 기자회견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다. 일본 주간지 '플래시'도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힘을 실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아베 총리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총리관저 측은 건강관리를 위해 여름 휴가를 이용해 당일 검진을 받는 것이라며 통상적인 검진이라고 강조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역시 아베 총리가 6월 20일까지 147일 연속 휴일 없이 근무했다면서 "그만큼 쉬지 않았다면 통상적으로 몸이 이상해지지 않겠느냐"고 단순 피로 누적임을 강조했다.


2016년 8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일본 총리(왼쪽)와 아소 다로(麻生太郞·가운데)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 최장수 총리 후임은 누구?…'포스트 아베' 얘기도 솔솔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까지 포함한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다. 오는 8월 24일이면 외삼촌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가 기록한 2798일의 연속 재임일수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로 인해 기록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사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아베 총리가 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1년 만에 사임한 바 있어 충분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의 한 베테랑 의원도 아베 총리의 건강을 의식한 듯 "총리의 사임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한 신진 의원은 "정말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총리직을 언급하면서 개헌에 대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시다는 아베 총리가 직접 후계자로 밀고 있는 인물이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17일 저녁 현지 방송에 출연해 지난 4일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평상시와 다른 점은 없었다"고 건강 이상설을 진화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숙원인 개헌에 대해 "헌법은 나라의 기본이며 시대의 변화와 함께 끊임없이 생각하지 안 된다"며 "만약 총리가 된다면 헌법 문제를 제대로 대처할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지지통신이 발표한 차기 총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이 24.6%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지만 의원내각제인 일본 총리는 여당 총재가 맡는 게 관례다. 또 총재를 국민이 아니라 여당 의원과 지방 당원이 뽑는 체계라, 당내 기반이 취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의 경우 총리직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 역시 사석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총리가 되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안 된다"고 극구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년 만에 한국인 투수 동시 선발 등판
2승 거둔 류현진 "몸 상태 올라와…공에 힘 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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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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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KBO리그 소속 시절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같은 날 선발 등판하게 돼 좋았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과 관련한 질문에 "등판 직전까지 클럽하우스에서 (김)광현이의 경기 모습을 보며 응원했다"며 "같은 날 선발 등판하게 돼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현이는 그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공을 제대로 던질 수 없었다"며 "더군다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이 컸을 텐데 잘 막은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김광현은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고, 김광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한국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건 2007년 4월 16일 김병현·서재응 이후 13년 만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내용에 관해선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며 흡족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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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 시즌 초반과 오늘 경기 내용을 비교하면.

▲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 시즌 초반보다 몸 상태가 올라왔다. 구속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지만, 공에 힘이 생긴 것 같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 볼티모어는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타자들이 많은데, 어떻게 대응했나.

▲ 약한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같은 구종을 던지지 않은 게 잘 된 것 같다.

-- 86개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 원래는 1이닝을 더 던지기로 했다. 그러나 점수가 더 나오고 상대 팀 투수가 바뀌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그래서 코치진이 교체를 결정한 것 같다. 아쉽지만 기분 좋게 끝냈다.

-- 소속 팀이 불펜 문제를 겪고 있어 많은 공을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

▲ 당연하다. 100개 이상 던져야 한다. 다른 선발 투수들도 최소 100개 이상 던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 땅볼 타구를 11개나 유도했다.

▲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스윙 타이밍을 잘 뺏은 것 같다. 헛스윙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효율적으로 경기를 진행한 것 같다.

-- 경기 전 볼넷을 줄이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을 의식하고 던졌나?

▲ 볼넷은 내가 가장 싫어한다. 볼넷을 허용하고 싶지 않았다. 시즌 초반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볼넷을 많이 허용한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이 부분을 의식하고 던졌다. 다만 4회 1사 2루 페드로 세베리노를 상대하면서 3볼에 몰렸는데, 그때는 조금 어렵게 상대했어야 했다. 중심타자를 상대로 3볼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적시타를 허용해 아쉽다.

-- 오늘 김광현도 등판했는데.

▲ 함께 등판해 기분 좋다. 광현이는 그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감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잘 막은 것 같다. 오늘 클럽하우스에서 광현이의 투구 모습을 보면서 등판을 준비했다. 광현이는 계속 좋아질 것이다.

-- 등판하는 경기마다 토론토 타선이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 심적으로 도움 된다. 선발투수가 야수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수비 시간을 짧게 끊어주고 휴식 시간을 길게 확보해주는 것이다. 이닝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cycle@yna.co.kr
(끝)
포항서 도주한 여신도 이어 또 지침위반

세계일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이 교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터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파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파주시에 따르면 이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평택시민인 50대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그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병원 측은 이후 A씨가 이날 0시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추적과 함께 평택시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알려진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예배를 본 뒤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는 경북 포항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여신도 한 명이 도주했다 검거되는 일도 있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민 B(40대·여)씨는 전날 12시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이송을 앞두고 집을 나가 사라졌다. B씨는 휴대전화도 두고 사라져 경찰 등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검거됐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B씨는 장기간 교회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13일 포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43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백 명이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 사례로 분류됐고,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일간스포츠 안희수]


두산의 반등 열쇠는 5번 타자 최주환(32)이 쥐고 있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KT전에서 1-4로 패하며 5월 21일 이후 87일 만에 4위로 떨어졌다. 줄부상 악재 속에서도 2~3위를 지켜왔지만, 최근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 치른 20경기에서 두산은 8승 2무 10패(승률 0.444)에 그쳤다. 이 기간 순위 경쟁 팀인 키움, LG전 전적도 각각 1승 2패로 열세였다.

마운드 운영이 힘겹다. 이용찬과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이탈한 여파가 크다. 대체 투입된 최원준, 박종기, 이승진은 분전했다. 그러나 6이닝 이상 막아주길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운 투수들이다. 불펜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악순환 속에 뒷문이 헐거워졌다.

역시 공격력으로 풀어야 한다. 두산은 페이스가 떨어진 8월 13경기(6승 2무 5패)에서도 팀 타율 (0.283) 4위, 득점(68점)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도 팀 타율(0.298) 1위다. 정상 전력을 되찾는다면 더 거센 화력을 내뿜을 수 있는 팀이다.

최주환이 키플레이어다. 그는 2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부터 시작되는 두산 막강 좌타 라인의 마지막 주자다. 2018시즌 24홈런, 장타율 0.582를 기록할 만큼 펀치력이 좋다. 5번 타자로 나서 3번 오재일과 4번 김재환이 만든 득점 기회를 살리고, 하위 타선으로 공격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내며 득점력 극대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최주환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8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238에 그쳤다. 4일 삼성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으나 팀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0.222)도 저조했다.

무엇보다 최주환의 강점인 장타력이 저하됐다. 이 기간 장타율은 0.333에 불과하다. 홈런 없이, 2루타 2개와 3루타 1개만 기록했다. 6월까지는 홈런 8개를 쳤다. 김재환(11개)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장타율(0.497)도 2위. 2루타(13개)는 KBO리그 전체 11위였다. 그러나 7월부터 장타 생산이 급격히 줄었다.

두산 3번 타자 오재일은 지난주에만 결승타 2개 포함, 13타점을 올렸다. 김재환도 8월 10경기에서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기복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주환의 타격감 회복은 두산의 반등을 의미한다. 그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두산의 득점력도 다시 향상될 수 있다. 펀치력이 좋은 네 타자가 연달아 타석에 나서 상대 배터리에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최주환의 활약은 허경민·정수빈 등 하위 타순에 포진된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 부산과 잠실을 오가며 치르는 롯데와의 4연전은 두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최주환은 롯데와의 10경기에서 타율 0.300, 장타율 0.567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 노경은과의 최근 세 시즌(2018~2020년) 맞대결에서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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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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