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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1-02-18 17:33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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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러시아 인플루언서, 알몸으로 코끼리 등 올라타 논란
러시아의 한 인플루언서가 발리 여행 중 코끼리 등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알몸 상태로 포즈를 취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파워사다리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레샤 카펠니코바라는 이름의 이 22세 여성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시 팔로워 53만6000여명을 위해 알몸 상태로 수마트라 코끼리 등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게시물에는 “자연스러운 느낌”이라는 짧막한 글도 써놨다. 이에 많은 사람이 분노를 드러냈고 동물보호단체들은 유감을 표명했다.

러시아 테니스 전설 예브게니 카펠니코프의 딸로 우리나라에도 몇 차례 소개되기도 했던 이 여성은 과거 또다른 게시물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한 코끼리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유했었다.

일부 생각 없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문제의 게시물에 대해 “처음으로 코끼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와 같은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이는 "동물권 침해”라고 지적하며 맹비난했다.

한 사용자는 “코끼리 위에 벌거벗은 채로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 코끼리는 살아있는 생명”이라면서 “돈에 눈이 멀었다”고 지적했다.

게시물은 여러 동물보호단체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코끼리보호단체 ‘세이브 더 아시안 엘리펀츠’(Save the Asian Elephants)는 “또 다른 비극적인 사소화”라고 비판했다. 여기서 말하는 사소화는 동물 학대 의미를 축소해 가해자의 행동을 사소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세이브 더 아시안 엘리펀츠에 따르면, 수마트라 코끼리와 같은 아시아 코끼리들은 관광과 인간의 오락이라는 명목 아래 잔혹한 학대를 받고 있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삼림 벌채와 자연 서식지 악화 탓에 개체 수가 더욱더 줄어 지난 2012년부터 멸종위기종(EN·Endangered)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등급이 바뀌었다. 2017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는 이 코끼리의 개체 수가 700마리에서 1000마리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코끼리는 원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만 살지만 발리 섬에서 관광 목적으로 도입해 이곳에서도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란의 대상이 된 러시아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한 것인지 아니면 비공개 처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이지 않게 바꿔놨다. 그녀의 팔로워는 논란 이후에도 늘어나 현재 54만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알레샤 카펠니코바/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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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력난으로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전자가 가동이 중단된 미국 오스틴팹에 기술진을 급파한다. 피해 최소화와 원활한 재가동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임직원과 협력사로 이뤄진 기술진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 규모는 적게는 수십여명, 많게는 100여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북동부에 위치한 이 공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텍사스주에 몰아친 한파·폭설에 따른 전력 부족 때문이다. 오스틴시가 사흘 동안의 단전을 통보했으나 기상 여건에 따라 재가동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오스틴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유일한 반도체 생산기지로, 14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시스템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스틴 공장에 최근 중단이 있었으니 이를 관리 점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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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자국 발견하고 긴급체포… 일부 혐의 인정 진술
첫째 딸 학대 혐의도…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선고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편 A(24·오른쪽)씨와 아내 B(22)씨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생후 2주 된 영아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20대 부부의 신병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부는 이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잠시 노출됐으나, 숨진 아들에 대한 사과나 반성에 관한 아무런 언급 없이 서둘러 호송차로 향했다.

전북경찰은 18일 오후 1시쯤 폭행 치사 혐의를 적용한 A(24)씨와 B(22)씨 부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신병을 호송하고 사건을 넘겼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 위에 패딩에 달린 모자를 이중으로 써 눈빛조차 알아볼 수 없는 차림을 한 이들은 많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고개를 살짝 숙인 채 현관문을 나섰다.

이들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 “숨진 아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은커녕 별 반응조차 없이 서둘러 호송차로 향했다.

이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쯤부터 자신의 주거지인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14일 된 아들의 얼굴을 때리고 침대에 던지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편 A(24)씨와 아내 B(22)씨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사건 직후 부부는 “아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아이는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숨진 아이의 얼굴 등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멍 자국을 발견하고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떨어져서 얼굴을 바닥에 부딪혔다”고 둘러대다가 계속된 추궁에 “분유를 토하고 울음을 좀처럼 그치지 않아 홧김에 때렸는데, 숨질지 미처 몰랐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로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아이의 사망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갓 돌이 지난 첫째 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숨진 영아를 부검한 결과 아이의 사망 원인이 외부 충격에 의한 뇌출혈이라는 1차 소견을 받았다. 또 전문으로부터 “아이가 제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소견과 이들의 폭행 강도와 수법 등을 볼 때 살인에 대한 고의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혐의를 아동학대치사 대신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아이를 때리고 침대에 던져 호흡곤란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는데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인터넷을 통해 아이에게 손찌검해 얼굴에 생긴 멍을 빨리 없애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파워볼실시간

또 최근 초등학생 조카를 마구 때린 뒤 욕조 물에 머리를 집어넣어 숨지게 한 경기도 용인 이모 부부 사건과 등을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런 행위가 영아에게 행한 폭력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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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텍사스에서 관계자들이 전력망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EPA

미국의 ‘에너지 심장’ 격인 텍사스가 수십년만의 맹추위로 전례없는 에너지난에 빠졌다. 17일(현지시간) 기준 270만가구에 전기가 끊겨 있다. 사흘째 대규모 정전이다. 미국 본토의 4분의 3이 눈으로 뒤덮이는 등 이례적 한파로 미국 대부분이 얼어붙었지만, 텍사스만 유독 다른 주에 비해 심각한 재난 사태를 겪고 있다.
텍사스서 대규모 정전 지속…복구 기약 없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에선 주 발전용량의 40%가 끊긴 상태다. 극심한 한파로 발전원 여럿이 멈춰선 와중에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송전망 과부하를 우려한 당국이 발전소 185곳에 걸쳐 전력 공급 중단을 결정해서다. 텍사스는 주민의 60%가 전기난방을 쓴다.

텍사스는 한파가 본격화된 지난 15일부터 도매 전력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9000달러를 웃돈다. 지난 12일 대비 약 3500% 폭등한 가격이다. 천연가스 스팟(현물)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약 100배 뛴 1000달러 선을 넘겼다.

에너지 확보에 급급해진 텍사스주는 17일 각 에너지기업에 가스와 전력을 주 밖으로 유출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 텍사스는 평소엔 천연가스 일부를 멕시코로 수출한다. 텍사스 당국은 전력 복구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美 최대 에너지난” 놓고 책임 공방
이를 두고 텍사스 안팎에선 책임 공방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16일엔 미 전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긴 가구 중 78.1%가 텍사스에 몰려있었다.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버지니아 등 18개주에 걸쳐 550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는데 이중 430만 가구가 텍사스에 있었다.

먼저 도마에 오른건 텍사스 송전망을 운영하는 전력신뢰도위원회(ERCOT)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17일 "ERCOT은 지난 48시간 동안 전혀 신뢰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며 ERCOT에 대해 조사를 명령했다. 텍사스주 의원들도 "주 전체 정전사태를 볼 때 텍사스 전력망의 신뢰성이 의심간다"며 "향후 극한 기후 현상을 겪으면 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청문회 소집을 요구했다.
"텍사스만 전력 공급망 달라"
텍사스는 여느 주와 달리 독립적인 전력공급망 체계를 쓴다. 미국에서 가장 전기를 많이 생산·소비하는 주라서 미국 연방 에너지 규칙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은 체계를 고집했다.

독립 전력 공급망을 쓰는 주는 미국 본토 내에선 세 곳 뿐이다. 이중 텍사스만 유일하게 다른 주와 송전망을 연계하지 않았다.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다른 주를 도와줄 수도, 다른 주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다는 얘기다. 뉴욕도 독립 전력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다른 주에서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드를 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는 다른 주에 비해 공급예비력도 낮아 이번 한파에 타격이 컸다. ERCOT은 텍사스 전력 공급예비율을 지난 10년간 기존 20%에서 10%대로 내렸다. 텍사스는 다른 주와 달리 각 에너지기업에 3년간 전력 공급을 미리 보장하도록 하는 ‘용량시장’도 운영하고 있지 않다. 한국전력이 독점하는 한국과 달리 여러 에너지기업이 경쟁하는 방식인 에너지 시장에서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주가 도입한 제도다.
한파 대비 미비…발전원 대부분 멈춰
영하 기온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발전원을 마련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텍사스의 평년 2월 최저기온은 영상 5도 가량이다. 반면 이번엔 일부 지역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겨울에 영하권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예상한 동부 각 주와 달리 텍사스 내 각 발전소는 열선 등 겨울 대비가 거의 안 돼있다”며 “일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기계적 고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주요 발전원이 죄다 불안정했다. ERCOT에 따르면 작년 텍사스는 전력 생산의 44%를 천연가스에 의존했다. 이중 약 절반이 석유 생산과정 부산물로 나왔다. 그런데 한파에 유정과 석유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되면서 천연가스 공급이 끊겼다. 천연가스 수송시설(파이프라인)도 동결 문제로 운영이 여럿 중단됐다. 연쇄적으로 전력 생산도 줄게 됐다. 텍사스 발전원 비중 19%인 석탄도 일부 발전시설 가동에 차질이 일었다.

16일 텍사스의 한 주유소가 영업 중지 표지를 걸어놓고 있다. 사진 AP

작년 전력생산의 11%를 차지한 원자력은 개중 그나마 안정성이 높았다. 텍사스주 원자력발전소 네 곳 중 세 곳이 100% 출력을 유지했다. 한 곳은 급수펌프가 얼어붙어 전력 공급을 하지 못했다.

가장 한파 타격이 컸던 발전원은 풍력과 태양에너지다. ERCOT에 따르면 작년 텍사스는 전력의 24%를 풍력으로, 2%는 태양열과 태양광등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했다. 폭설에 날씨가 흐려지면서 태양에너지 발전은 제 역할을 못했다. 텍사스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들인 풍력발전시설은 터빈이 얼어붙어 절반 가량 가동이 중단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텍사스는 그간 풍력과 태양에너지 의존도를 높였는데, 이 에너지원은 매일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는 없다”며 “결국 전력망 안정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NBC는 “전력 공급을 거의 전부 재생에너지에 의존하려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경고가 된 사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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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년물 국채 오름세에
시총1위 애플 1.7% 하락

경기회복 기대에 배당주 '주목'
엑손모빌 올해 주가 27% 늘어
배당수익률도 6% "수익 쏠쏠"

"금리 1.3% 밑돌아 충격 미미
기술주 조정때 분할매수 기회"


최근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인플레이션과 시중 금리 상승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 대신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고배당주에 다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형 기술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76% 떨어져 130.84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1.11%여서 뉴욕 증시 대표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6.23%)보다 낮다. 반도체 업계 '그래픽처리장치(GPU) 강자' 엔비디아도 이날 하루 주가가 2.77% 떨어졌다. 미국 재무부 발행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시중 금리와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이들 종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새삼 고배당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등을 거느린 미국 알트리아는 17일 기준 배당수익률이 7.89%여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알트리아 주가는 올해 6.75% 올랐다. 대형 석유사 엑손모빌은 올해 주가가 27.34% 오른 데다 배당수익률이 6.58%여서 배당이 없는 대형 기술주 아마존(올해 주가 상승률 3.82%)보다 낫고, 구글 알파벳(22.73%)보다 못하지 않다는 계산이 따른다.

다만 국내외에서는 여전히 성장 부문 대형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라이언 해먼드 미국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는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종종 은행 주식과 더불어 자동차나 소매업종(갭·나이키 등)처럼 경기를 타는 업종 주가가 반등하기 때문에 눈여겨볼 만하다"면서도 "시중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줄 수준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17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30%였다가 이날 1.29%로 내려갔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장 역시 방향성 측면에서는 기술 부문 성장주를 담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문 팀장은 "금리가 올라오면 당장은 성장주 주가 불안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금리와 관련해 그는 "2013년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이 언급됐던 시기에 시중 평균 금리가 1.92%에 달했는데, 현재는 임계치를 밑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물가와 관련해 마크 해펠레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최고운용책임자(CIO)는 17일 투자 노트를 통해 "현실에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보다 높은 점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물가가 꾸준히 상승해서 연준이 양적 완화 부양책을 조기에 거둬들일 것이라고 예상하면 안 된다"고 적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은 보통 국채와 회사채 등 채권 금리와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에서 이자 지급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주식 투자자들이 고평가 대형 기술주 매수를 머뭇거리게 되고 이는 결국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게다가 물가가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양적 완화 정도(시중 유동성 공급 확대폭)를 줄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 역시 주식 시장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꼽혀 왔다.FX마진

[김인오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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