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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1-11 16:43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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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박건하 감독이 11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 | 박준범기자



[화성=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저의 할 일은 지금부터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11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말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입장과 내년 시즌 구상을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9월 위기의 수원을 구하기 위해 소방수로 나서 급한 불을 껐다. 강등권에서 팀을 구했고, 조기 잔류에 성공하며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부임해서 수원이 잔류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한 거 같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이 변화하고 잘 따라와줬다”면서 “친정팀에 부임해 영광스러웠지만 책임감, 부담감도 있었다.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다른 생각보다 수원의 잔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될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했다. 저 스스로도 그런 부담을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할 일은 지금부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수원은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수원은 오는 2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ACL에 나선다. 첫 번째 경기는 광저우 헝다(중국)전이다. 올 초에 열렸던 2경기에서 수원은 모두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더욱이 ACL에는 염기훈이 A급 지도자 연수 참여로 불참한다. 박 감독은 “2패를 해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을 해야한다. 광저우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많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올해 준프로 계약을 맺은 손호준, 정상빈 등 젊은 선수들이 엔트리에 많이 포함돼 있있다. 이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즌 마친 소감은.
올시즌 어려운 상황에서 부임해서 팀의 잔류에 일조한 거 같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원하는 축구가 있는지.
제가 시즌 중에 왔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선수들이 해왔던 부분들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포백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고집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선수 구성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본다. 포백, 스리백이 됐든 조직적인 축구를 우선 원한다. 빌드업을 많이하는 것보다 공격적인 전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요구하고 있다. 내년에도 팬들이 봤을 때 다이나믹하고 빠르고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가’ 자존심을 찾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나.
제가 선수 생활 했을 때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선수 면면도 그렇고, 투자도 좋았다. 물론 제가 감독이 된 이유는 예전에 좋았던 시기를 재현하기 위함이다.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달라지기엔 힘들다고 본다. 선수 구성에 대한 부분도 있다. 과거에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는데 위기 때 강한 면이 있었다. 지는 경기도 역전하고 그랬다. 선수들하고 얼마만큼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음 시즌 목표는.
올시즌 수원 팬들이 자부심 잃어버렸을 거라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바라봤을 때 파이널A를 목표로 해야될 거 같다. 그게 가능하다면 ACL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는 위기, 혁신, 변화 적임자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이 변화하고 잘 따라와줬다. 승리하지 못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런 부분들을 대화, 훈련을 통해서 노력했다. 패스 플레이하면서 빠르게 공격하는 걸 하고자 했다. 지금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제가 원하는 걸 알려줘야 되고, 저도 알아가야 한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ACL 2패를 당했다. 부담될 거 같은데.
2패를 해서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도전을 해야한다. 첫 경기 광저우(중국)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과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젊은 선수들 많이 포함됐다. 손호준, 정상빈 강현묵, 안찬기 등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

-ACL은 다음시즌 도약 발판으로 삼는 건가.
상황적으로 봤을 때 부상 선수들이 있다.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될 거라 본다.

-구단과 영입 계획 이야기 나눈게 있나.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정확히 말씀 드릴 수는 없다. 공격 포지션에 보강 요청을 한 상태다.

-‘슈퍼매치’ 위상이 떨어졌는데.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도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보는 사람들이 ‘달라졌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 같다.

-ACL 어떤 부분 중점 맞추고 있나.
젊은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같이 ACL 간다. 조직적으로 수비하고,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부분 이야기하고 있다. ACL은 결과를 내야하는 부분도 있다.

-구단 내에 잡음이 좀 있었는데.
다같이 노력을 했기 때문에 잔류라는 성과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잘 맞춰나가야 하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본다.

-외국인 선수 계약 진행상황은 어떤가.
외국인 선수들도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거취는) ACL 이후에 결정될 거 같다.

-돌아보면 친정팀 부임 소회는.
수원 출신으로 감독이라는 꿈을 꿨다.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책임이나 부담감도 있었다. 좋지만은 않았다. 자신감을 잃은 부분도 있었다. 선수들과 극복한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원 정신’을 많이 이야기했다. 강등은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생각보다는 잔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될까에 대해서 고민 많이 했다. 스스로 부담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할 일은 지금부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 코칭스태프, 팬들까지 합심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수원 정신은 무엇인가.
과거에도 위기는 많았다. 그럼에도 수원은 잘 지지 않았다. 그런 게 수원의 역사일 수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강원전이 수원 정신이 가장 발휘된 경기가 아닌가 싶다. 실점하고 역전해냈다. 이후 서울, 인천 이기면서 3연승 할 수 있었다.

-염기훈 활용에 대한 구상은.
염기훈은 경기 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에도 팀 구성에 함께 할거라 생각한다. 구단에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염기훈에게는 시즌 중에도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제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축구를 원했기 때문에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수단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잔류하는 데 있어서 다른 선수들도 고생했지만 염기훈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아쉽거나 개선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나.
아쉬운 부분은 없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잔류했지만 수원은 더 높은 곳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ACL 통해서 선수들을 더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선수 보강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현재 상황이다.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나.
한 선수를 특정해서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염기훈도 잘해줬고, 베테랑 양상민도 경기장 안에서 잘해줬다. 한석종도 헌신했다. 김민우도 제 역할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기용됐는데, 한석희 김태환 등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잔류했다고 생각한다.

-김민우 고정 포지션?
좋은 선수는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한다고 본다. 김민우는 올해도 많이 뛰면서 중추적인 역할 많이 했다.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beom2@sportsseoul.com
9일 존슨·마크롱·메르켈·트뤼도 4명과 첫 통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댈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선거 승리 연설을 하며 지지자들에게 웃음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도 조 바이든(사진)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귀환'을 외치며 유럽 및 캐나다 등 우방국 정상들과 축하 통화를 했다. 바이든이 당선 이후 9일 한 첫 통화 대상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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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보건의료 개혁관련 회견 도중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 "나는 그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고 알려줬다. 우리는 경기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보란듯이 동맹국 중심으로 통화를 이어가며 자유·국제주의 외교노선으로의 회귀를 공식 천명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르면 내일(12일)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親트럼프 존슨 英 총리, “G7서 만나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재임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한 뒤 이를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에 바이든 당선인을 초청했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축하 전화를 나눴다. 이들과도 대서양 연안 국가의 협력과 국제 이슈에 대한 협조를 강화하자며 '동맹의 귀환'을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도 통화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일랜드 이민자 집안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인 9일 바이든 당선인이 이웃 국가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첫 당선 축하 통화를 하자 ‘로건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는 정부의 허가 없이 일반 시민이 외교 협상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16년 당선이 확정된 당일부터 외국 정상들과 통화했던 전례가 있어 이를 문제삼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文-바이든 축하 전화는 "12일 조율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바이든 당선인이 본격적인 동맹외교에 불을 지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언제 통화가 이뤄질지 관심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1일) 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 계획은 없다"며 "내일(12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측은 트럼프 대통령 시절 훼손된 나토 동맹 복원을 위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정상들과의 통화를 우선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국·호주·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과도 비슷한 시기에 통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향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만 밝힌 상태다. 성명이나 축전이 아닌 SNS를 통한 축하여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선’이란 표현도 없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됐을 때는 승리 연설 하루 뒤인 11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축하 통화가 이뤄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승리했을 당시 그 해 11월 5일 시카고 그랜드파크에서 오바마 당선인이 승리연설을 한 지 이틀만인 11월 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축하 통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전 등 갈등 양상 이어지면서 통화가 미뤄졌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트럼프 정부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방미 중인 상황에서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모양새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스가도 이르면 내일 전화 회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2일 오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르면 12일(한국시간)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전화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12일이나 13일 오전 중 스가 총리와 바이든 당선인이 전화회담을 할 수 있는지 바이든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어와 영어로 글을 올려 바이든의 당선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 미·일 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인도ㆍ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 자유 및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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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 둘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셋째)가 2016년 11월 17일 뉴욕 트럼프 자택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에도 한국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의 통화 후에 축하 전화를 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지 30분 만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축사를 발표했다. 이어 아베는 이틀 후인 11월 10일 전화 통화를 했고, 직접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를 방문해 11월 17일 세계 정상 중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기까지 했다.

정효식·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이데일리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가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환하게 웃으면서 은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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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가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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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지막에 2루수로 은퇴하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로 이름을 날린 ‘악바리’ 정근우(38)가 화려했던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 시절 늘 밝게 웃으며 긍정적이었던 그의 모습처럼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하지만 은퇴 소감을 말하면서 가족에 대해 언급할 때는 눈시울이 불거지고 목소리가 떨렸다.

정근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16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소감을 밝혔다.

익숙한 유니폼 대신 말쑥한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정근우는 “연습게임 도중 프로 지명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펑펑 울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6년이 지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1~2년 전 포지션 방황을 하면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2루수 정근우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올 시즌 2루수로 내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예전의 정근우가 아니었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선 1년 더 할 수 있다고 말씀을 많이 하지만 지금이 감사의 마음을 갖고 물러날 시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선수 시절 근성이 대단하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오죽하면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그 역시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 참 마음에 든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이어 “SK 시절 김성근 감독님에게 펑고를 너무 많이 받아 악마가 되지 않으면 안됐다”며 “(키가 작아)위로는 몰라도 좌우로는 절대 빠뜨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수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정근우는 “은퇴를 결심하고 김성근 감독님에게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씀드리니 ‘왜 벌써 그만두느냐’고 하시더라”며 “김성근 감독님 덕분에 잘 컸고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털어놓았다.

정근우는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을 꼽았다. 그는 “프리미어12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루수로 나간 마지막 대회였다”며 “그때는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주장으로서 참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사실 정근우는 시즌 중 은퇴를 마음 먹었지만 미리 밝히지 않았다. 자칫 팀 선배인 박용택의 은퇴 투어 분위기를 흐트러트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정근우의 동료를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씨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그는 “은퇴 발표를 시즌 중간에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박)용택이형 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시즌 막판에는 팀이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 시즌이 끝나고 공개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선수 인생 막판에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정근우는 한화 시절 2루수 자리에서 밀려났다가 LG에 와서 2루수로 돌아왔다. 2루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은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정근우는 “2루수를 처음 맡았을 때 ‘이 자리를 10년 이상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결국 2루수로서 은퇴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누군가와 늘 경쟁해왔고 이겨냈다. 후배들도 그 자리를 놓치지 않기 노력하면서 경쟁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근우는 “마지막 경기 끝나고 집에 들어갈때 애들이 ‘고생 많았습니다’라며 큰 절을 해주는데 너무 감동이었다”며 “선수로서 열정이 너무 많아 당장 쉽게 내려놓지는 못하겠지만 천천히 내려놓으면서 좋은 가장과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정근우는 “지금까지 야구선수 정근우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아쉬움 대신 행복함만 가지고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선수, 최선을 다한 선수, 일등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정근우는 2005년 SK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이래 통산 1747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타율 .302, 1877안타 121홈런, 722타점, 371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3회(2006·2009·2013년)나 수상했고 2011년 준플레이오프 MVP, 2912년 플레이오프 MVP에도 올랐다.

주포지션인 2루수 가운데 통산 타율은 현역 선수를 제외하고 1위다. 통산 안타, 타점, 도루, 볼넷도 1위를 지키고 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KBO리그 최초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통산 끝내기 안타 16개도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국가대표로도 큰 업적을 세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우승 등을 이끌었다.

사진 = 리얼탑인터내셔널 제공


리얼탑인터내셔널(대표 송명진)은 오는 12월 17일 (목)부터 19일 (토)까지 3일간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에어페어-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AIR FAIR 2020)'에 참가해 윈센(WINSEN)의 미세먼지 센서를 선보인다.

ZH06-I는 극초미세먼지부터 초미세먼지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히 감지하고 출력한다. 공기청정기 및 환기시스템, IAQ 등 범용제품이다. MH-Z19B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NDIR 방식의 싱글 채널 CO2 센서이다. 1~2,000ppm, 5,000ppm, 10,000ppm 범위의 감지 옵션이 있으며 핀 타입과 커넥터 타입으로 나뉜다. ZP01-MP503은 공기 중의 TVOC를 감지하는 반도체식 센서 MP503에 디지털 회로를 결합한 에어퀄리티 모듈이다. 공기청정기에 먼지 센서와 함께 장착되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최적의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가연성가스 센서, 오존 센서, 폼알데하이드 센서 및 기타 산업용 전기화학식 센서가 있다.


사진 = 리얼탑인터내셔널 제공

리얼탑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규모의 가스 센서 전문기업 윈센(WINSEN)으로부터 한국 내 영업 및 판매를 위탁받아 설립된 공식 수입원이다. 다양한 옵션의 먼지 센서 및 CO, CO2, O3, 폼알데하이드 등 가전제품용 센서 외에 산업 현장의 각종 유해가스 감지용 고성능 센서를 취급한다. 세계 최대의 센서 생산량을 자랑하는 윈센의 다양한 센서들을 실시간 기술지원으로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중국 최대규모의 가스 센서 전문기업 WINSEN은 1998년 설립된 HANWEI 그룹의 센서 부분 계열사로 출발하여 2009년 선전주식시장에 상장되었다. 중국 시장 점유율 70%로 연간 15,000,000개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LPG 가연성가스 센서, 전기화학식 일산화탄소 CO 센서, CO2 센서, PM2.5 미세먼지 센서, VOC 센서 등 에어퀄리티 센서에서부터 산업용 유독가스 환경 센서를 비롯한 대기 질 측정 센서에 이르는 모든 범위의 가스 센서를 생산한다.

한편, 에어페어는 국내 미세먼지 저감 및 제어, 실내공기질 개선산업을 대표하고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내 최대의 미세먼지 전문 전시회로, 참가기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野 서울·부산 '개방형 경선' 가닥에 영남 '부글부글'
"與 지지자 역선택 어쩔 건가, 당원 대우를 이렇게"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단디 듣겠습니다 단디 찾겠습니다’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시장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재·보궐 선거 경선준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단디 듣겠습니다 단디 찾겠습니다’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시장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당원이 아닌 시민 위주로 후보를 선출하는 ‘개방형 경선’을 통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나설 대표선수를 뽑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당심(黨心)이 흔들리고 있다. 민심(民心)을 잡으려다 당심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그 진원지가 국민의힘 책임당원(32만명)의 절반(16만명) 이상이 밀집해 있는 영남권이어서 당 안팎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선준비위원회는 최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서울·부산시장 보선 경선을 예선과 본선, 2단계로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3~5명의 후보가 진출하게 될 본선의 경우 현재 50%인 여론조사 결과 반영 비중을 80%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당원투표 결과 반영 비율은 자연히 20%로 축소된다. 현재는 50대 50이다. 앞서 열릴 예선은 아예 100% 여론조사 결과 만으로 후보를 선출한다는 구상이다. 예선의 경우 완전 개방형 경선인 셈이다.

국민의힘이 개방형 경선으로 외부 인사의 경선 참여 기회 보장을 통한 ‘흥행몰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중도층 표심 공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선거에서 이기려면 무조건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우리끼리 경선하면 누가 관심이나 갖겠느냐. 개방형 경선을 안 하면 아무도 여기 와서 안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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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과정에서 당원이 자칫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산 지역의 한 책임 당원은 “막말로 마음 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이 여론조사 질문에 답하며 우리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역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일부 당원은 자원 봉사 및 투표 참여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원 배가 운동을 통해 올해 말 50만명, 내년 상반기 100만명을 확보한다는데 당원을 이렇게 대우한다면 어느 누가 당원이 되려 하겠나”고 불만을 터트렸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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