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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1-06 16:44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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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차기 감독 후보로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사진=뉴스1
'9위' SK 와이번스가 일찌감치 새 감독 선임을 발표한 가운데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한화 이글스의 새 감독 후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SK 구단은 6일 김원형 두산 베어스 1군 투수코치를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SK 주장을 맡기도 했던 김원형 신임 감독은 은퇴 이후 SK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올렸다.

SK는 이미 지난달 염경엽 감독과 박경완 감독대행이 나란히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감독과 박 감독대행 모두 시즌을 9위로 마감한 데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SK는 곧바로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협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선 전 감독은 구단과 면접까지 봤으나 끝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K의 선택은 현역 시절 창단 멤버였던 김원형 코치였다.

SK가 감독을 선임하면서 시선은 한화로 쏠린다. 한화 역시 시즌 초반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뒤 최원호 2군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올라와 시즌을 잘 마무리지었다. 최 감독대행이 정식 1군 감독으로 승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일단은 외부 영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여러 매체에서 거론되는 '굵직한' 후보는 전현직 국가대표 감독인 선동열과 김경문이다. 두 감독 모두 대표팀을 이끌고 인상적인 성과를 남긴 데다 프로구단을 지휘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바 있다. 김 감독의 경우 내년 예정된 도쿄올림픽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으나 프로 감독으로 돌아오는데 계약상 제약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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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아 구단을 잘 추스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뉴스1
내부 승격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한때 18연패까지 빠졌던 팀을 잘 추스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노시환, 임종찬, 최인호, 박상언, 강재민, 윤대경, 김종수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이들이 활약할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미 한시즌 가까이 팀을 지도하며 선수단 파악을 마친 만큼 구단의 장기적 리빌딩에 적합한 지도자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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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젊은 축구팬의 의문 “왜 제주에 오면 축구만 보고 갈까?”
-축구와 여행 조합 상품 개발한 축구팬 여행사업가 “제주면 가능합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찾는 원정 팬들에게 제주의 숨은 멋을 선물하고 싶다”
-“여행은 앨범의 페이지수를 늘리는 ‘추억의 호강’이 아닌 사람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기회’”


여행사 '트립플레져' 이준호 대표는 젊은 여행사업가이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자신을 '열혈 축구팬'으로 소개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제주]

젊은 축구팬 이준호는 지난해 지인과 함께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두 이는 호흡보다 빈번하게 “제주 파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둘은 소인국에 떨어진 걸리버처럼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 끝나고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별로 할 게 없다'고.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곧바로 제주공항으로 가자더군요.” 이준호의 얘기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려고 저처럼 서울에서 제주로 날아가는 팬이 적지 않아요. 호남, 경남, 충청, 강원은 말할 것도 없죠. 제주 직관(직접 관전) 때마다 느낀 아쉬움이 ‘직관 뒤 할 게 없다’는 사람이 많다는 거였어요. 제주가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모자랄 게 없는 관광 장소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축구와 여행의 조합이었습니다.”

여행사 ‘트립플레져’ 이준호(24)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제주도 출신이다. 유년 시절 서울로 삶의 터전이 옮겨졌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을 ‘제주 사람’으로 소개한다. 제주의 숨은 멋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다. 트립플레져를 설립한 것도 ‘고향 제주의 겨진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현실에서 이루고 싶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트립플레져’는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선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는 제주 전문여행사”로 입소문이 나 있다.

엠스플뉴스가 이 대표를 만난 건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 소식이 들린 바로 그즈음이었다.

- 스포츠와 여행을 조합하겠다고 나선 청년 여행사업가 “제주면 가능합니다”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로나19로 국내·외 여행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여행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트랩플레져’는 이상이 없습니까.

여행업 전체가 힘든 게 사실이에요. 집 앞에 커피숍 가는 것도 위험한 시대니까요. 다행히 저흰 큰 타격은 없습니다.

큰 타격은 없다?

트립플레져는 제주도를 여행하고 싶은 20대가 주 고객층이에요. 20대 여행객 가운데서도 홀로 여행 오는 분이 대다수죠. 단체여행객 비중이 거의 없는 터라,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을 다른 여행사보단 덜 받는 편입니다.

여행상품을 제주도만 취급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우선 제 고향이 제주도에요. 육지로 넘어온 후에도 제주는 제겐 늘 고향 집이었어요. 방학이나 명절이면 친척들이 사는 제주를 방문했죠. 제주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해요. 제주 여행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고급 정보가 정말 많다고 자부합니다. 하나파워볼

고급 정보?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활용해 여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에요. 문제는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는 겁니다. 짧은 여행 기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를 선별한다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제주는 사계절 풍경이 확연히 다릅니다. 여름의 한라산과 겨울의 한라산이 다른 얼굴을 하고 있죠. 그런 숨은 매력을 트립플레져를 통해 알리고 싶어요.

여행업을 공부하거나 여행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까.

전공은 영어교육과입니다(웃음). 여행업을 공부한 적은 없어요. 어릴 때부터 여행이 삶의 일부였죠. 제주도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성장했어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는 걸 좋아했습니다. 국외 여행도 즐겼죠. 여행업에 뛰어들기로 한 건 입대 전이었어요.

입대 전?

2017년 9월 입대했습니다. 그 전에 두 차례 국외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첫 봉사활동은 2016년 인도네시아 두타와차나 대학교 교육 봉사였죠. 이듬해엔 아프리카 케냐 나망가 지역 보육원으로 향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케냐에서 3주씩 머물렀어요. 봉사활동을 경험하면서 여행의 의미를 좀 더 넓혔습니다.

- “제주월드컵경기장 찾는 원정 팬들에게 제주의 숨은 멋을 선물하고 싶다” -


제주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팬들(사진=제주)


축구와 여행을 접목한 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올해 제주 유나이티드가 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어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4강에 들었을 때만큼이나 기쁘더군요(웃음). 제주월드컵경기장에 갈 때마다 꼭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어요.

어떤?

제가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행과 스포츠의 공통점, 뭐라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설렘이에요.

설렘?

여행 가기 전 심장이 두근두근하잖아요. 경기 관전 전에도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아무리 무딘 사람도 여행과 경기 관전을 앞두면 설레게 마련이에요.

그렇지요.

제가 집중한 건 ‘설렘의 유지’였어요. ‘여행이 끝났을 때, 경기 관전이 끝났을 때 밀려오는 아쉬움을 계속 설레는 감정으로 유지할 수 없을까’란 생각에 집중한 거죠.

네.

그러다 생각해낸 게 여행과 스포츠를 접목하자는 거였어요. 멋진 경기를 보고 나서 그 여운을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이어가면 어떨까, 반대로 멋진 여행을 하고 나서 그 여운을 스포츠 관전에 대한 설렘으로 이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죠. 사실 거창하진 않아요. 가령 제주 경기를 봤다고 치죠. 경기 관전 뒤 바로 공항이나 호텔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제주의 멋진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긴다면 얼마나 유익한 시간이 되겠어요. 반대로 제주의 멋진 여행지를 둘러본 다음 제주 경기를 관전한다면 얼마나 큰 추억이 되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흥미롭군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제주를 응원하면서 홀로 축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원정팬이 정말 많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어요. 트립플레져는 홀로 여행하는 20대가 주 고객입니다. 홀로 축구장을 찾는 분들에게 새로운 인연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유럽에선 축구와 관광을 접목한 상품이 정말 많아요.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K리그와 관광을 결합한 상품은 이미 준비를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상품 판매를 언제 시작할지 고민 중이에요. 지금처럼 공중 보건이 중요한 시점에서 제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건 수익이 아니라 국민 건강이니까요.

- 여행은 앨범의 페이지수를 늘리는 ‘추억의 호강’이 아닌 사람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기회’다 -


케냐 아이들


앞서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했는데요. 들어보니 주로 국외 봉사활동이었더군요.

처음엔 국외 관광지를 다녔어요. 하지만, 여행 끝나고 나면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더군요. 허무함만 밀려오고. ‘이 허무함을 뿌듯함으로 바꿔볼 순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러다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가게 됐는데. 그때 제 여행관이 송두리째 변했어요.

어떤 게 변했습니까.

여행은 앨범의 페이지수를 늘리는 ‘추억의 호강’이 아닌 사람의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기회’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케냐 봉사활동을 갔을 땐 빗물을 받아 식수로 활용했는데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3일 동안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어요.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분도 계셨지만, 전 끝까지 버텼어요.

왜지요?

우린 잠시 머무르다가 돌아갈 사람이었어요. 조금만 버티면 좋은 생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었죠. 하지만, 그곳의 아이들은 아니었어요. 그 아이들은 목이 마른 데도 미소를 잃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정말 대단했어요. 케냐에서의 마지막 날 아이들이 “며칠 더 머물라”고 손을 꽉 붙잡는데…코끝이 찡했습니다. 네, 아이들이 더 목말라했던 건 물에 대한 갈증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갈증이었던 거예요. 파워볼실시간

그렇군요.

제주에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어요. ‘저분들이 제주에 온 건 무언가를 눈에 담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가슴에서 느끼기 위해서다. 유명 관광지가 아닌 다른 의미 있는 곳에서 자신의 성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내가 도와드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죠. 트립플레져를 만든 가장 큰 동기가 아닐까 싶어요.


이준호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비대면 시대에 맞는 여행 상품을 토론하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VR(가상현실) 여행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어요.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분이 많아요. 거동이 불편해 여행이 힘겨운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분들을 위한 VR 여행 상품을 기획 중이에요.

젊은 축구팬이 꿈꾸는 10년 후의 트립플레져, 어떤 모습입니까.

내리는 비를 맞으면 ‘아, 몸이 비에 젖는구나’ 생각하는 분이 계시고, 내리는 비를 몸으로 느끼는 분도 계실 거예요. 후자를 지향하는 여행사로 키우고 싶어요. 특히나 스포츠 여행과 관련해 한국 최고의 여행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1 우승컵을 안을 즈음, 저도 제 꿈에 어느 정도 도달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이근승 기자 thisissprots@mbcplus.com

안동 음식물자원화시설 무너진 철판 더미 [안동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6일 오후 1시 25분께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A(51)씨가 철판 더미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A씨가 소화조 탱크를 해체하다가 옆에 쌓인 철판 더미가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imhj@yna.co.kr

▲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주제 무리뉴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가 승리 소감을 SNS로 남겼다.

토트넘은 6일 오전 2시 55분(한국 시간)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대파했다. 앤트워프 원정 충격패를 딛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은 뒤 루카스 모우라,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마지막 골은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약 17초 만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위력을 뽐냈다.

승리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아니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지 못해 손흥민 교체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수비에서 불안함도 컸다.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볼 줄기를 끊어야 했던 해리 윙크스가 불안했다.

그래서일까.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SNS를 통해 과자를 먹는 사진을 올리면서 "승리했지만 특별하게 잘 하지도 않았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승리했지만 그의 좌절감을 장난스럽게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토크스포츠'도 "우스운 게시글과 함께 투덜거리는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라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SNS 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지난 앤트워프전 패배 이후 "좋지 않은 경기력은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 이 버스의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화가 났으면 좋겠다. 내일 오전 11시 훈련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SNS 활동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난 원래 SNS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몇 년 전 팔로워가 수백만 명이었을 때 계정을 닫았는데 내 스폰서들이 달갑지 않아 했다. 그래서 지금 조금씩 하고 있다. 게시물이 다양해서 재밌지 않나. 문제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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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국가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펜싱 선수 김지연이 혹독한 생존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고소공포증, 물 공포증, 벌레 공포증까지 갖고 있는 터라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펜싱을 더욱 알리기 위해, 무엇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tvN ‘나는 살아있다’ 출연을 결심한 그다.

5일 첫 방송된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다. 여섯 멤버들이 박은하 교관에게 재난 탈출 훈련과 생존 팁을 전수 받고, 최종적으로는 독자 생존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첫 방송부터 혹독했다. 50대 대표 김성령, 전 여자 복싱 국가 대표 이시영, 타고난 근수저 김민경, 서울대 체대 출신인 오정연, 아이돌다운 패기로 똘똘 뭉친 우기, 여기에 펜싱 국가 대표 김지연까지 종합 생존 훈련소에 입소했고 불 피우기 훈련부터 11m 완강기 훈련을 받았다.

특히 김지연은 고소공포증 때문에 하강 전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와..씨 미쳤다. 진짜 아 씨 미치겠다"라며 욕설과 동시에 방언을 터뜨렸지만 특유의 국가 대표 다운 끈기로 결국 훈련을 해냈다. 첫 방송부터 여섯 멤버의 신선한 조합과 흥미로운 생존 꿀팁은 새로운 생존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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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만난 김지연은 “펜싱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시합이 있을 땐 이슈가 되고 효자 종목이라 좋아해 주시는데 워낙 비인기 종목이라 지나면 잊힌다. 생존 프로그램에서 펜싱 실력이 중요하진 않지만 펜싱을 널리 알리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이 염려하고 만류할 정도로 김지연은 겁이 많은 편. 무엇보다 남편인 배우 이동진은 “사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진 지 얼마 안 됐다. 무리하게 훈련하다가 다치면 또 큰일나니까. 특히나 아내는 생존 예능에 굉장히 부적합하다. 나방도 못 잡는다. 그런데 올해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지 않았나. 무리하게 재활했는데 올림픽이 연기 돼서 허무해졌다. 리프레시 하는 마음으로 출연한 것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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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김지연은 지난 3월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에게 펜싱을 가르쳐 주며 예능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나는 살아있다’ 제작진 역시 이 방송을 보고 김지연에게 섭외 연락을 했고 김지연은 새로운 도전 의식으로 생존 예능에 참여하게 됐다.

김지연은 “운동 선수들, 특히 펜싱부는 해병대 캠프 같은 걸 자주 다녔다. 생존 훈련이 겁나진 않았는데 벌레 같은 걸 잡아 먹어야 한다니 두렵긴 했다. 첫 촬영 때 멤버들을 보고 ‘이분들이 훈련을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다들 진짜 강하더라. 나로서는 연예인들을 보는 거니까 처음엔 너무 신기했다.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 걸어줘서 쉽게 친해졌다. 2박 3일 지내다 보면 다들 생얼이니까 인간미가 느껴지더라. 연예인이라 어렵겠다 싶었는데 편한 언니 동생들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첫 촬영 때부터 잘 챙겨줬다. 운동선수라 저를 처음부터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쉴 때에도 ‘너의 모습만 보여주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줬다. 말없이 조용히 있으면 먼저 말 걸어주기도 하고. 카메라 등지고 있으면 언니들이 데리고 나와주고(웃음). 너무 잘 챙겨줬다. 너무 고맙다. 언니들이과 우기 덕분에 촬영을 잘 마무리했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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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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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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