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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0-29 08:31 조회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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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는 민족 내부 문제…외세에 빌붙거나 도움받을 문제 아냐"



서훈 안보실장 첫 방미…오브라이언·폼페이오 면담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29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행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남북도 모르고 돌아치다가는 한치의 앞길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실장이란 자가 비밀리에 미국을 행각하여 구접스럽게 놀아댔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특히 서 실장이 기자회견에서 한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만의 관계라고 할수 없다", "남북관계는 미국 등 주변국들과 서로 의논하고 협의해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한 발언을 꼬집으며 "얼빠진 나발"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그의 발언을 "신성한 북남관계를 국제관계의 종속물로 격하시킨 망언"이며 "민족자주를 근본 핵으로 명시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남조선 당국의 공공연한 부정이고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남관계는 말 그대로 북과 남 사이에 풀어야 할 우리 민족 내부 문제"이며 "외세에 빌붙거나 다른 나라 그 누구와 논의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서 실장에 대해 "북남관계 문제에 수십 년 동안이나 몸담아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모든 문제를 푸는 근본 열쇠가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오늘 북남관계가 교착상태에 놓인 원인이 남한 당국이 스스로 미국에 제 발을 얽어매 놓고 자기를 조종해달라고 제 운명의 고삐를 맡겨버린 데 있다"며 "그런데도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북남관계를 망쳐놓은 장본인에게 도와달라고 청탁하는 것은 집안 가산을 풍지박산 낸 강도에게 수습해달라고 손을 내미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사실상 총괄해온 서 실장을 직접 겨냥해 비난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동안 남측 정부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온 북한이 대외선전 매체가 아닌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서 실장의 미국행을 공개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함으로써 북한 문제를 둘러싼 남측의 한미 밀착 움직임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문재인 정부가 '우리민족끼리' 대신 한미동맹을 중시한다며 남북관계에 빗장을 걸어 잠갔으나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는 등 변화를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중앙통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대외용이라는 점에서 여지를 남겼다.

서 실장은 지난 13∼16일 미국을 방문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하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comma@yna.co.kr
"어디서든 분장하고 즐길 것…클럽만 닫아선 의미없어"

핼러윈 데이(Helloween day)를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박종홍 기자 = 서울권 클럽들이 '핼러윈데이 특수'를 포기했다. 방역당국의 합동단속 예고와 '제2의 이태원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를 의식한 조처다.

현장단속을 통해 곧바로 영업정지와 고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지자체, 경찰의 엄포에 마지못해 휴업을 선택한 셈이다.

그러나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클럽 대신 다른 형태의 술집에 몰리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2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유명 A클럽은 핼러윈데이 기간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 A클럽 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및 방역당국과 협의 끝에 핼러윈데이 주에 자체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는 공지를 SNS 등에 올렸다.

서울 서초구 한 클럽도 핼러윈데이 기간 문을 닫는다. 해당 클럽은 자체 휴업 안내문을 통해 "고객분들과 서울시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서초구와 협의 끝에 방역 당국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11월4일 재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유명 B클럽도 핼러윈데이 기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당초 이 기간 클럽 내 테이블 예약가이드 및 가격 안내문까지 올리면서 손님맞이에 나섰던 B클럽은 구청과 경찰의 현장단속 예고에 영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B클럽 직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마스크 안 쓴 인원이 1명이라도 적발되거나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현장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1시간 내 모든 손님을 내보내고, 곧바로 영업정지 및 고발이 뒤따른다"며 "이를 고려해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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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자리한 C클럽도 "핼러윈기간 과도한 인원이 몰려 일어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공문을 올렸다. 이 클럽은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클럽 밀집 지역인 서울 이태원·강남·홍대 유명 클럽들이 일제히 임시 휴업을 예고하면서 해당 지역 내 다른 클럽도 문을 닫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일부 클럽들은 여전히 휴업 공지를 올리지 않고 있어 영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클럽들이 영업을 포기함에 따라 이 기간 술집에 인파가 몰릴 여지도 있다.

강남권 클럽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핼러윈 시즌에는 길거리부터 분장한 사람들로 가득하다"며 "클럽에서 핼러윈 파티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 분들은 포차를 가든 바를 가든 다른 어디선가 놀고 있을 텐데 클럽만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클럽들이 자체 휴업을 결정하게 된 건 지방자치단체의 강력 대응 예고와 메시지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핼러윈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이 우려한다"며 "젊은 층에서는 사람 많이 모이는 클럽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핼러윈데이 기간인 30~31일 이태원, 홍대, 강남역 등 서울 도심 클럽 일대에서 방역수칙 이행 여부 집중단속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클럽 등 유흥시설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출입명부 작성, 테이블간 거리두기, 적정 인원 관리(입장 인원 4㎡당 1명으로 제한) 등이다.

또 서울시는 '올해는 잘못하면 진짜 무서운 축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핼러윈데이 즐기려다 진짜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핼러윈데이 포스터를 제작해 시민들의 클럽방문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shakiroy@news1.kr
[일간스포츠 배중현]

데뷔 첫 완봉승 포함 10승 고지를 밟으며 삼성의 든든한 선발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최채흥. IS포토

지난 8월 12일 대구 두산전.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최채흥(25)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5이닝 동안 무려 17피안타를 허용하며 11실점 했다. 한 경기 17피안타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기록. '벌투'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 3.42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4.54까지 치솟았다.

최채흥은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났다. '두산전 쇼크' 이후 등판한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이 기간 케이시 켈리(LG·2.28)와 라울 알칸타라(두산·2.39)에 이어 리그 평균자책점 3위. 국내 선수 중에선 안정감이 가장 돋보였다.

의미 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달 13일 잠실 LG전에선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승(9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따냈다. 지난 20일 인천 SK전에선 7⅓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 국내 투수가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건 2017년 윤성환(당시 12승) 이후 3년 만이었다. 국내 왼손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2016년 차우찬(현 LG·당시 12승) 이후 처음이다. 최근 반복됐던 삼성 국내 선발진의 부진 고리를 끊어냈다.

그는 "(두산전 이후) 딱히 다르게 해야 한다는 것보다 하던 대로 하자는 생각을 했다. 선발 투수를 하면서 '선발 투수는 꾸준히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오늘은 이렇게 했어도 '꾸준히 하면 잘 해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했다. 그렇게 마음먹으니 성적도 나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채흥은 국내 선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뷰캐넌과 함께 삼성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삼성 제공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웃었다. 27일 열린 창원 NC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하며 11승을 달성했다. 최근 등판한 세 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책임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58까지 떨어트렸다. 27일 기준 리그 평균자책점 8위이자 국내 선수 중 1위이다. 성적만 보면 올해 KBO리그 최고의 국내 선발은 양현종(KIA·11승 9패 평균자책점 4.53)이 아닌 최채흥이다. 그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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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선발진의 버팀목이다. 이번 시즌 삼성은 3선발 백정현이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4승에 그쳤다. 지난 7월 22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재등록되지 못했다. 전반기(5승 2패 평균자책점 3.56) 활약이 대단했던 원태인은 후반기(1승 8패 평균자책점 6.40) 페이스가 급격하게 꺾였다.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더 큰 성적 하락을 피할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선발진을 이끈 최채흥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최채흥은 27일 NC전이 끝난 후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정도"라고 말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에 토종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지만 아직 갈 길이 더 멀다는 자평이다.

최채흥의 성장, 2020시즌 삼성이 거둔 몇 안 되는 수확 중 하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IBK투자證 "中 중심 디지털 매출 증가는 긍정적"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는데, 이는 이미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반영 중이라는 판단에서다.

안지영·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종료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을 4조 3197억원(기존 4조 7315억원)으로 낮췄고, 연간 영업이익 역시 1974억원(기존 2058억원)으로 낮게 잡았다.

앞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886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4%, 47.9% 감소했다. 국내 매출액은 28% 감소했는데, 면세점(-49%)의 역신장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매출 또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는데, 해외 영업이익률은 4.7%로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두 연구원은 “중국 내 디지털 마케팅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에서 매장 폐점 등 비용 절감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북미 이니스프리의 전체 폐점 결정으로 50% 이상의 매장들이 영업 중단 상황에 있다”고 짚었다.

실적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두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매출 감소와 국내외 오프라인 채널 조정에 따른 변동비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디지털은 3분기 국내 +40%, 중국 +30%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성장했고 중국은 디지털의 매출 비중이 45%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주가는 이미 내릴 대로 내렸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업종 대비 오프라인 관련 비용 부담에 따른 펀더멘탈 악화로 올해 내내 조정을 이어왔다”며 “그럼에도 이커머스의 성과가 주요 시점마다 확인되고 있어 중국의 이커머스는 연간 마케팅 비율 20~25%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0년 국내외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상당 부문 진행함에 따라 판관비율은 올해를 정점으로 점진적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이후 전사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제고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사진]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블레이크 스넬을 교체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베츠가 나를 보고 웃더라.”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숙원을 푼 월드시리즈 6차전. 결정적 장면은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6회말에 나왔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1사 후 오스틴 반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갑자기 케빈 캐시 감독이 올라와 투수 교체를 알렸다.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던 스넬이었다. 투구수도 73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캐시 감독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했다. 마운드를 내려가던 스넬은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 덕아웃은 ‘땡큐’를 외쳤다.

다저스는 탬파베이의 바뀐 투수 닉 애더슨을 공략했다. 1사 1루에서 무키 베츠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2,3루 찬스룰 연결한 뒤 앤더슨의 폭투 때 3루 주자 반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 계속된 1사 3루에서 코리 시거의 1루 땅볼 타구로 1점을 더해 결승점을 올렸다. 앤더슨은 포스트시즌 최다 7경기 연속 실점으로 무너졌다. 결국 3-1 다저스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스넬이 교체될 때 (타석을 앞둔) 무키 베츠가 나를 보고 웃더라”며 “나도 스넬이 내려가는 순간 더 이상 그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뻤다. 스넬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캐시 감독의 결정에 고마워(?)했다.


[사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 선수들도 예상 못한 교체. 코디 벨린저는 스넬의 교체에 대해 “깜짝 놀랐다. 구위가 워낙 좋아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베츠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오늘 밤은 사이영 스넬이었다”며 “그가 내려가면서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코리 시거도 “스넬이 교체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 스넬은 좋은 투구를 했고,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내려가면서부터 우리가 흥분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팀 탬파베이 선수들도 이해하지 못했다. 팀 리더인 케빈 키어마이어는 “기록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없다. 스넬의 경기였다. 교체 전까지 컨택 타구도 적었고, 강한 타구도 없었다. 내가 본 최고 투구였을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 스넬이 더 던지는 것을 보고 싶었다. 2~3이닝 더 갈 줄 알았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1점차 상황에 대한 책임은 느꼈다. 키어마이어는 “우리가 조금 더 득점을 하고, 스넬에게 숨통을 틔여줬다면 그가 계속 던졌을 것이다”고 덧붙였지만 캐시 감독의 교체에 불만을 표출한 뒤였다. 당사자인 스넬은 “모든 면에서 압도하고 있었기에 교체에 실망했다. 가능한 길게 던지고 싶었다. 타자들과 3번째 상대라도 나 자신을 믿었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메이저리그 팀 연봉 29위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까지 올려놓으며 찬사를 받은 캐시 감독, 그러나 6차전 이 투수 교체 한 번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발보다 불펜 운영 비중이 큰 팀이지만 마지막 순간 결과가 뼈아팠다. 캐시 감독은 “스넬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교체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스넬에게 베츠나 시거와 3번째 대결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스넬 교체를 후회한다”면서 패착을 인정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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