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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0-22 10:18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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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유인나, 문정혁 표 코믹액션로맨스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일 처음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강인, 극본 이지민)에서는 강아름(유인나)과 전지훈(문정혁)이 이혼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은 전 남편 전지훈과 이혼 후 현 남편 데릭 현(임주환)과의 결혼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같은 시간, 전지훈은 인터폴 산업기밀국 소속으로 산업스파이를 체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전지훈은 업무 차 제주도로 갈 일이 생겼다. 제주도는 전지훈과 강아름이 처음 만났던 곳. 이에 전지훈은 강아름과의 5년 전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전지훈과 강아름이 만난 순간도 전지훈이 산업스파이를 잡기 위해 한 호텔에 잠입했을 때였다. 전지훈은 산업스파이에 휘말릴 뻔한 강아름을 도왔고,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

전지훈은 산업스파이를 검거하고 호텔을 떠나려고 할 때 강아름과 다시 마주쳤다. 전지훈은 드레스가 찢어져 속상해하는 강아름을 위해 그의 드레스를 구매했다. 그리고 성당을 찾아가 해당 드레스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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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과 강아름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리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그로부터 5년 후, 전지훈과 강아름은 각자만의 이유를 가지고 제주도를 찾았다. 강아름은 절친 소피(윤소희)의 처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고, 전지훈은 자신의 정보원 소피를 돕기 위해서였다. 소피의 처녀 파티는 그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자리였던 것.

소피는 자신의 드레스를 봐주는 강아름을 따돌리기 위해 일부러 베일을 찢었다. 이에 강아름은 드레스를 수선하기 위해 전지훈과 사랑을 시작하게 된 성당을 찾았다. 그때 전지훈 역시 성당을 들렀고, 두 사람은 마주치게 됐다.

소피의 처녀 파티가 시작됐다. 소피는 전지훈에게 보안관으로 분장하고 입장할 것을 요구했다. 전지훈은 보안관 의상을 입고 파티장을 배회했지만, 소피를 찾을 수 없었다. 소피는 자신의 배신을 알고 회유하는 피터(전승빈)를 피해 도망쳤던 것.

전지훈과 강아름은 소피를 찾아 나서던 중, 서로를 발견했다. 사랑이 시작된 섬에서 재회를 하게 된 셈. 강아름은 전지훈과 자신이 인연을 넘어선 운명이라고 느꼈다.

이날 베일을 벗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코믹, 액션, 로맨스를 적절히 배합해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전지훈의 산업스파이 검거 신에서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짜릿한 난투극이 펼쳐졌고, 전지훈과 강아름의 러브스토리를 통해서는 안방까지 달달한 설렘을 전했다.

특히 유인나와 문정혁은 각각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강아름과 능글맞지만 매력적인 전지훈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와 더불어 로맨틱코미디에 최적화된 두 사람의 케미는 향후 회차에 대한 기대를 더욱이 높였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서울신문]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SRC 재활병원의 모습.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 뉴스1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SRC 재활병원의 모습. 이날 오전 11시 현재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2020.10.18. 뉴스1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달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가 많은 의료기관발(發)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지인·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역발생 104명 중 수도권 8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55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1명)과 비교해 30명이나 늘어나며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요양·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 1단계 기준 지표인 ‘50명 미만’의 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6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82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7일(83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강원·전북 각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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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8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68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상황이다.

이 밖에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해 12명이 확진되며 새로운 감염 사례로 분류됐으며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18명), 송파구 잠언의료기기·강남구 CJ텔레닉스(38명) 사례에서도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요양병원ㆍ시설 등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20일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대상자들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0.10.20 연합뉴스

요양병원ㆍ시설 등 종사자 코로나19 전수검사 -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20일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대상자들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0.10.20 연합뉴스
해외유입 10명대로 감소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5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34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5명), 인천(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미국이 각 3명이다. 이어 에티오피아 2명, 러시아·인도·네팔·스위스·영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명, 경기 67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5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 현재 6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2만3647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55명 증가해 1443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51만5325건으로, 이 가운데 246만996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만981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1836건으로, 직전일 1만2180건보다 344건 적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월성 1호기 조기폐쇄 감사결과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22일 안전성을 내세운 여당의 주장과 ‘경제성’을 우선시한 야당의 반박이 팽팽히 맞섰다.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를 놓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책임론으로 공세에 나선 야당을 향해 여당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파괴된 원전을 앞세워 안전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감사원 감사결과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지적된 월성1호기 뿐 아니라, 탈원전에 따른 미래 에너지 정책의 실패까지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4차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에너지 수요도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무슨 근거로 사고 한 번 없던 나라에서 굳이 탈원전을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미래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감안해 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주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감사 결과를 보면 탈원전이라는 명분에, 경제성은 고려하지 않고 월성 1호기를 폐쇄했음을 확인 할 수 있다”며 “탈원전을 했던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기료와 석탄발전소를 더 지으면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책임도 재차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불법과 왜곡, 조작으로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한 공무원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 원내대표는 “심야에 400건의 문서를 파기한 것은 국기를 흔드는 조직적 범죄행위”라며 “이들이 허겁지겁 움직일 수 밖에 없었던 몸통이 누구고, 몸통에게 어떤 책임을 물을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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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이라는 방패로 맞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동일본 대지진 사태 당시 원전 문제를 예로 들며 “원전 가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라며 “만의 하나 노후원전 사고로 상상하기 힘든 인명피해 발생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국민의힘에 물어보고 싶다”고 역공했다.

또 야권의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법적 책임이 있다면 퇴임 후에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며 “무책임하고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choijh@heraldcorp.com
주권, 홀드왕 확정..로하스는 홈런왕 등 다관왕 예약
'12승' 소형준, 신인왕 유력..심우준은 도루왕에 도전
역투하는 주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주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창단 첫 가을야구를 눈앞에 둔 프로야구 kt wiz가 역대 최대 타이틀 잔치도 벌일 전망이다.

kt는 21일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2-1로 승리하면서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이다.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공식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2015년 1군에 처음 올라온 '막내 구단' kt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투·타 조화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kt는 역대 가장 많은 타이틀 홀더도 배출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2017년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라이언 피어밴드가 kt의 처음이자 마지막 타이틀 홀더였다.

올해는 불펜 투수 주권이 홀드왕 수상을 미리 확정했다. 주권은 30홀드를 기록, 2위 이영준(키움 히어로즈·25홀드), 3위 임정호(NC 다이노스·22홀드) 등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각 구단이 최대 6경기씩만 남겨둔 상황에서 주권의 홀드 수를 따라잡을 투수는 없다. 키움은 이제 2경기만 남겨두고 있고, 이영준은 엔트리에서 말소돼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기복과 부상 없이 kt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준 주권이 시즌 후 홀드왕이라는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주권은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한(21일 기준 73경기) 투수이기도 하다.

로하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하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격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이 돋보인다. 로하스는 홈런왕과 타점왕, 장타율상을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기준 46홈런으로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8홈런)를 크게 따돌리고 있고, 타점과 장타율에서도 각각 132타점, 0.689로 2위 김현수(LG·115타점), 나성범(NC·0.598)과 큰 격차를 두고 있다.

득점과 타율 부문 타이틀 획득 가능성도 높다. 로하스는 111득점으로 2위 김하성(키움·110득점)을 1점 앞지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0.353)에서도 1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0.354)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로하스는 고열과 몸살 증세로 20·21일 결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은 만큼 몸 상태를 회복해 복귀한다면 다관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심우준은 도루왕 욕심을 내 볼 만하다. 심우준은 30도루로 박해민(삼성·32도루)을 2개 차로 뒤쫓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4경기,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심우준이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소형준 kt wiz [kt wiz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형준 kt wiz [kt wiz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말 KBO리그 시상식의 시상 대상은 아니지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02이닝을 던지며 댄 스트레일리(롯데·188⅔이닝)를 크게 따돌리고 이닝 1위를 굳혀 최고의 내구력을 인정받았다.

소형준은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고등학교(유신고) 졸업과 동시에 올해 kt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소형준은 12승 6패를 기록, 웬만한 베테랑 투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소형준이 신인상을 받으면 kt는 2018년 강백호를 이어 2번째 신인왕을 배출한다.

abbie@yna.co.kr
1~2주 내 여당 중심 '전세대책' 발표 가능성 높아
표준임대료, 전세대출 지원 확대, 과세혜택 등

서울 아파트 전경. 2020.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 6월부터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뚜렷해지고, 서울 외곽으로까지 확산하자 당정이 나섰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 중반에는 전세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표준임대료 외에 전세공급을 늘릴 대안이 없는 한 수급불안을 해소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갭투자·다주택 집중된 강남4구 등 서울도심 신규전세 '품귀' 뚜렷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전세수급지수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5월 104.1에서 6월 112.9로 급등했다. 이후 7월 117.5, 8월 120.7, 9월 119.3까지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수요와 공급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100 이하는 공급이, 100 이상은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 내에선 서초, 강남 등 강남4구의 전세난이 두드러진다. 2년 내 입주자 거주 등의 의무가 부과됐던 6월 부동산대책(6·17부동산대책) 이후 7월 122, 8월 125, 9월 123 등 가장 높은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과 전셋값을 유지했던 성북, 노원, 도봉 등 동북권도 9월 121.9를 기록하는 등 전세공급 부족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방에선 국회 이전 논의가 일었던 세종시(9월 125.5)를 제외하곤 9월 평균 99.7를 나타내 아파트 전세난의 온도 차를 보인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선 경기 116.2, 인천 102.4를 기록하며 매달 1~2 내외의 안정적인 변동폭을 보인다.

박상혁 의원은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갭투자 규제가 강했던 지난 6월 이후 주요 집값 과열지역이었던 강남4구와 세종시의 신규 전세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 반환 등이 어려운 갭투자자와 임대차3법에 묶이지 않으려는 집주인의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세품귀와 전셋값 상승이 뚜렷해지면서 당정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전세난 등 부동산 시장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미래주거추진단'을 꾸리고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상한제 적용한 전세 표준임대료·집주인 과세혜택 등 거론

일각에선 지난 16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표준임대료'도 당정 간 논의의 연장선상임을 암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규 전세계약에서도 상한제를 적용한 표준임대료 제도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기존 전·월세 계약을 갱신할 때만 두던 5% 상한 규정을 신규계약까지 적용하자는 취지다.

당시 김현미 장관은 "임대차3법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진행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바꾸어 말하면 전세난이 더 심각해질 경우 '표준임대료'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표준임대료와 함께 세입자를 위한 전세대출 지원 확대도 거론된다. 문제는 전셋값을 낮추더라도 전세공급 급감을 막을 만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 안팎에선 아파트에 집중된 전세수요를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빌라 주거로 유도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된다. 두 방안 모두 아파트 주거를 희망하는 세입자의 유인책으로는 마땅치 않다. 이 밖에 집주인에게 임대소득세나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오르내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전세매물 부족에서 기인한 전세난을 '가격잡기' 해법만으로 해소할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결국 전세난은 수요문제로 귀결되는데, 1분기 준공-입주 물량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과세혜택 등 집주인의 전세매물 유도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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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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