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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0-17 18:52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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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보이·바이스벌사·원슈타인·365lit까지 실력자 대거 등장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영상 바로보기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쇼미더머니'가 아홉번째 여정을 1%대 시청률로 시작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9' 1회 시청률은 1.1%(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출발점에서 1.2%(유료 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던 이전 시즌과 비슷한 성적표다.

첫 방송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유사하게 프로듀서진 소개와 함께 예선 심사 과정이 담겼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예선 심사 장소에 적은 수의 참가자가 모인 모습이 달랐다.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방송에서는 '쇼미더머니' 시즌 3, 시즌 7, 시즌 8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지원자 래퍼 스윙스를 주로 조명했다. 지난 시즌에서 '불도저'라는 곡을 부를 때 일부 시청자로부터 랩 실력을 비판받은 그는 "퇴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며 예선 심사를 받았다. 하지만 랩을 버벅대는 등 위태한 모습이 담겨 합격 목걸이를 거머쥘지 의문을 남겼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 '랩 신동'으로 불렸던 래퍼 디아크도 참가했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그는 사생활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활동을 멈췄지만, 이번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돌아왔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힙합 듀오 긱스(Geeks)의 릴보이, '고등래퍼 2'의 준우승자로 실력을 인정받은 래퍼 이로한, 지난 시즌에서 '제2의 릴보이'로 호평을 받았던 래퍼 안병웅 등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했다.

또 힙합 판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스벌사, 원슈타인, 365lit 등도 참가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할수록 새로운 참가자보다 이전 시즌에서 봐 왔던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함과 동시에 편집 방식과 내용 측면에서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에 피로감과 권태감이 쌓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방송에서는 '레이블'에 속하지 않으면 음악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스스로 모아야만 하는 힙합 아티스트들의 현실을 지적하는 등 단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려 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아직은 큰 변화를 찾기는 어렵다.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쇼미더머니 9'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n@yna.co.kr
우버 손잡은 SKT·'유니콘'된 쏘카…현행법 존중하며 단계적 혁신
전문가 "택시업계와의 갈등, 정부 대책 부재서 온 民民갈등"

서울 서초구의 한 차고지에 타다 차량이 주차된 모습. (뉴스1 DB) 2020.3.11/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국민 내비' T맵이 2015년 국내에서 카풀 서비스를 중단했던 우버와 손을 잡고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또 타다를 운영했던 VCNC의 모회사 쏘카는 6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되며 또 한번의 모빌리티 혁신에 도전한다.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는 기존 택시업계 반발에 연거푸 무산되며 수난의 길을 걸어왔다. 모빌리티 기업이 서비스를 내놓으면 택시 업계가 즉시 반대에 나서 무산시키는 식이다.

택시업계는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는 이유로 2013년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공유차 서비스 우버를 시작으로 2018년 카카오의 카풀서비스, 2019년 쏘카의 타다 베이직까지 줄줄이 멈춰 세웠다. 택시업계의 생존권과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 사이에서 이용자들은 혼란만 겪었다.

◇이용자 환영받았던 '우버'…2년만에 택시업계에 '백기'

2013년 8월 한국에 진출했던 우버는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자와 운전기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요금으로 결제된 금액 중 우버가 20% 내외 범위에서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운전기사에게 배분하는 식이다. 당시 우버는 이용자와 기사를 연결해주는 '우버엑스'와 고급 렌터카 승용차를 활용한 리무진 서비스 '우버블랙'를 국내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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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택시 서비스의 질 낮은 서비스에 실망했던 이용자들은 우버의 등장을 반겼다. 우버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자 택시업계는 우버의 서비스가 불법이라며 압박에 나섰다. 서울시도 2014년 우버가 무허가 승용차와 렌터카로 이용자를 운송한다며 경찰에 고발하는 등 압박에 가세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를 비롯한 서울지역 택시 4개 단체 조합원 3000여명이 1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우버서비스 등 불법 유상 운송행위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1.1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그럼에도 우버가 서비스를 멈추지 않자 택시업계는 2014년 11월 서울광장에 모여 서울 택시 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열고 우버를 압박했다. 서울시 역시 그해 12월 우버 택시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압박에 힘을 더했다.

서울시 조례에 의거해 우버의 영업을 고발해 포상금을 얻으려는 '우파라치'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자 우버는 결국 2015년 3월 성명을 통해 우버엑스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렌터카로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블랙만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버는 프리미엄 택시인 '우버블랙', 일반 택시 중개서비스인 '우버택시' 등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풀러스'에 '카카오모빌리티'까지…택시업계 반발에 가로막힌 카풀

이후 잠잠하던 모빌리티 시장은 국내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가 등장하며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는다.

2016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풀러스는 2017년 10월에는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기대를 모았다. 풀러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출퇴근 시간대에는 유상 자동차 임대가 가능하다'는 조항을 근거로 사업을 시작했다. 출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6~11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을 하던 풀러스는 2017년 6월 출퇴근 시간대의 개념을 사실상 24시간 운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택시업계와의 갈등을 빚게 된다.

택시업계는 풀러스의 서비스를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서울시도 이를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 알선'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인 김태호 전 대표가 사임하고, 직원 70%가 구조조정이 되면서 풀러스 사업은 흔들렸다.

여기에 2019년 정부·여당과 택시업계,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출퇴근 시간을 4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으로 고정하면서 풀러스는 직격탄을 맞는다. 이후 일부 서비스만 운영하던 풀러스는 지난 6월 전면 무상 서비스 전환을 결정, 사실상 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대구지역본부 소속 택시기사 1000여명이 연수원 입구에서 '택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자 카카오 택시가 주자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풀러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격화될 당시인 2018년 12월7일 카카오는 카카오T 카풀 베타서비스를 내놓는다. 이후 그해 12월10일 택시기사 최 모씨가 카카오 카풀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해 사망하면서 갈등은 극도로 치닫는다.

택시업계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강경 투쟁을 선언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1월15일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고 1월22일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공식 출범한다. 이후 카카오는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모빌리티 혁신 '가시밭길'…전문가 "정부의 정책 부재서 온 민민갈등"

모빌리티 전쟁은 카풀에서 쏘카의 '타다' 서비스로 넘어간다. 2018년 10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11~15인승 승합차는 운전기사 소개가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근거로 사업을 시작한 타다는 쾌적한 탑승 환경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출시 9개월만에 100만명의 이용자를 모은다.

렌터카 기반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로, 택시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에 이어 타다까지 갈등 전선을 확대하며 압박을 가한다.

택시업계는 지난해 2월 타다를 유사 불법택시로 규정하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당시 택시업계는 타다가 운수사업에 필요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했으며 VCNC는 타다가 렌터카에 기사를 알선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면허 규정과 관계없다고 맞섰다. 결국 그해 10월28일 검찰은 타다의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사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을 10월24일 발의한다. 이 개정안은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사업자의 운전자 알선을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돼 '타다 금지법'으로 불렸다.


타다 승합차.2020.3.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결국 지난 3월, 일명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 사업을 종료했다. 이후 VCNC는 고급택시를 이용한 플랫폼 호출 사업인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형 상품인 '타다 에어', '타다 골프'·'타다 프라이빗'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왔다.

VCNC는 연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면허를 획득한 가맹택시 사업 ‘타다 라이트’와 대리운전 중개사업 ‘타다 대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내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파워볼

전문가는 정부의 대책 부재가 불러온 민민(民民)갈등 현상이라 진단한다.

구태언 규제개혁 당당하게 대표활동가(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시대에서 택시기사란 직업이 사라지는 것은 '타다'나 '모빌리티 업계'가 아니어도 운명"이라고 입을 뗐다.

그는 "모빌리티 기업과 택시 업계간 갈등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전통산업과 부딪치게 되는 민민(民民)갈등"이라며 "정부는 사라지는 직업에 대한 정책을 내놓는 한편 새로운 산업을 통한 새 일자리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v_v@news1.kr
"모든 아프리카 국가가 내 뒤에"

[AP/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오른쪽). 2020.10.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던진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가 79개국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콘조이웨알라는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더불어 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는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를 놓고 오는 19~27일 3차 라운드 협의 절차를 진행한 이후 다음달 7일 전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매체 '펀치(Punch)'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64개 WTO 회원국 중 79개국이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55개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은 그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는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됐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최초의 여성 재무·외교장관을 지낸 그는 WTO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수장을 갖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 사람이 아프리카인이고 여성이라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아프리카인도, 여성도 이 조직을 이끈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간에 사상 최초의 여성 WTO 사무총장이 탄생한다.
김혜순 이어 한국문학 또 세계 최정상에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도 수상
제이크 레빈·서소은·최혜지 공동 번역
김 시인 "세명의 뛰어난 번역자 덕분" 소감


김이듬 시인 시집 `히스테리아` [사진 제공 = 한국문학번역원]
김이듬 시인 시집 ‘히스테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전미번역상을 탔다. 한국인 중 최초 수상이다. 지난해 김혜순 시인 시집 ‘죽음의 자서전’이 캐나다 그리핀시문학상을 받은 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다. 김 시인은 16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아 뺨을 꼬집어보기도 했다”며 “컨퍼런스에서 시가 낭독되는 걸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는 15일(현지시간) ALTA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어 전미번역상 시 부문 수상작에 김 시인 시집 히스테리아를 선정했다. ALTA는 히스테리아에 대해 “혼잡한 도시에서의 일상적 경험들을 도발적인 언어로 그려냈다”며 “합리성과 서정성, 사회 규범에 저항하며 한국 페미니즘 시학을 계승한다”고 평했다.

같은날 ALTA는 번역상 산문 부문 수상작,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작도 발표했다. 히스테리아는 전미번역상 시 부분과 더불어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에서도 수상했다. ALTA가 문학상을 시상한 이래 한 해에 같은 작품이 2개 이상의 상을 받은 건 최초다. 이로써 한국 시인들 작품이 2년째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가져갔다. 지난해에는 시인 김혜순이 쓰고, 시인 최돈미가 번역한 ‘죽음의 자서전’이 수상했다.

전미번역상은 ALTA가 1998년 만든 상으로 시 분야와 산문 분야 등에서 시상한다. 번역문학 작품에 수여되는 다른 상과 달리 원작과 번역본의 등가성까지 평가하는 등 기준이 까다롭다. 2010년 제정된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우수 아시아 번역 문학에 시상한다. 둘 다 작품과 그 번역자에게 주는 상이다. 히스테리아는 제이크 레빈·서소은·최혜지가 공동 번역했다. 김 시인은 “사과를 먹는 사과(apple)와 하는 사과(apology) 둘 다로 쓰는 등 번역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세 분 번역가들이 리듬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언어의 뉘앙스를 잘 살려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김 시인은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해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과 장편소설 ‘블러드 시스터즈’를 발간했다. 히스테리아는 2014년 출간된 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이 중 ‘명랑하라 팜 파탈’과 ‘블러드 시스터즈’는 히스테리아와 더불어 번역 출간된 바 있다. 김 시인은 그간 시를 통해 여성, 미혼모, 장애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울분을 대변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수상작 ‘히스테리아’도 마찬가지다. 시집과 제목이 같은 시 히스테리아는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에 대해 다뤘다. 불쾌한 경험에 대해 화를 내고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한다. 또다른 시 ‘사과 없어요’에서는 감정노동자 등 약자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보낸다. 시적 화자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지만 종업원이 피해를 받을 것을 염려해 항의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김 시인은 “저도 변방 출신이고 기득권이 없는 존재”라며 “소수자들에 연대감을 가지고 이들의 정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과감하고 충격적인 필치 탓에 그는 대중적으로 환대받지는 못했다. 2014년 ‘웹진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상’을 수상한 시 ‘시골 창녀’ 정도가 알려져 있다. 김 시인은 “그간 ‘왜 이런 시를 쓰냐’는 등 안 좋은 말들도 들어왔다”며 “‘계속 시를 써도 괜찮다. 힘을 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게 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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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트와이스 정연, 2집 활동 불참 “심리적 불안, 휴식 필요” (공식)

트와이스 정연이 건강상 이유로 2집 활동에 불참한다.

소속사 JYPE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정연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규 2집 활동을 포함한 모든 일정에 당분간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연은 심리적으로 일정 진행에 대해 큰 긴장 상태와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본인 및 멤버들과 상의에 거쳐, 현재 상태에 대해 전문적인 의료 조치의 추가 진행을 비롯한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연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JYPE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참여 관련 안내 드립니다.

현재 정연은 심리적으로 일정 진행에 대해 큰 긴장 상태와 불안감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연 본인 및 멤버들과 상의에 거쳐, 현재 상태에 대해 전문적인 의료 조치의 추가 진행을 비롯한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는 무엇보다 중요한 바, 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조치하기 위해 정규 2집 활동을 포함한 모든 일정에 당분간 불참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후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연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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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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