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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09-03 11:27 조회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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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야당인 국민의힘이 부대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해 병가 연장 여부를 물었다는 발언이 담겨 있는데, 진실 공방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제기한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휴가' 의혹의 쟁점은, 추 장관 보좌관의 개입 여부입니다.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는 2017년 6월 병가 19일과 연가 4일 등 모두 23일간 휴가를 썼습니다.

야당은 "이 중 19일은 병무청에 병가 기록이 없고, 마지막 4일은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로 연가 처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서 씨가 무릎 수술로 병가와 개인 휴가를 썼다며, 보좌관 통화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예결위원/지난 1일 : "전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입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일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서 씨 휴가처리에 관여한 군 관계자들과의 전체 통화 중 3분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서 일병 병가 연장이 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 대위/당시 부대 지원장교/신원식 의원 공개/음성변조 : "예. 왜 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당시 휴가 승인권자였다는 B 전 중령은 "병가를 연장할 수 없느냐는 전화를 지원장교가 받은 것 같고, '연장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과 아들, 보좌관, 군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 변호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국군 양주병원에서 병가 서류를 발급받았고 병가 기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병가 연장을 문의했던 거라고 했는데 누가 문의를 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고석훈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삼성증권이 카카오게임즈 청약 돌풍에 힘입어 리테일 예탁자산 24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업계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두 달 여만이다.

삼성증권은 2일 기준 리테일 예탁자산이 2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에 더해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큰 역할을 했다고 풀이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청약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최종 종합경쟁률 1524.85대 1, 총 청약 증거금 58조5000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증권에서 청약증거금으로 신청된 23조원 중 신규자금(청약고객의 8월~9월 2일까지 신규입금 기준)은 19조3000억원으로 84%에 달했다. 신규고객(청약고객 중 8월 중 신규고객)은 2만6000명으로 전체 청약고객의 19%를 차지했다.


표. 삼성증권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고객 분석 (자료=삼성증권)

청약고객을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청약고객수 기준으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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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금액 기준으로는 50대가 28%를 차지해 여유자금이 있는 세대 비중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0대(23%)와 60대(22%)가 뒤를 이었다.

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7000만원, 60대 2억8000만원, 50대 1억9000만원 순으로 나타나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 채널별로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열풍을 입증하듯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이 무려 81%에 달했다. 그 중 10억원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큰 손 온라인 고객도 1231명에 달해 10억원 이상 청약한 전체 고객 중 33%를 차지했다.

전체 고객 청약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여전히 지점 청약 비중이 37%에 달했다. 중장년 층 이상 고객의 상대적인 지점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금리에 지친 보수적 자금의 증시유입 추세도 뚜렷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해 지정하는 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환불금의 88%에 달하는 자금이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부사장은 “이번에 신규로 내방한 고객 중 청약신청 후 PB들에게 투자상담을 요청해 환불금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고객을 위해 공모주뿐만 아니라 성향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차별화된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고은아 김영철(사진 왼쪽부터)
고은아 김영철(사진 왼쪽부터)


[뉴스엔 한정원 기자]

배우 고은아가 아침부터 찐텐션을 자랑했다.

9월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고은아가 출연했다.

DJ 김영철은 "방가네 대표해서 고은아가 왔다. 고은아와 방효진 사이 어디쯤 있는 사람이 등장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고은아는 "화장해서 미안하다. 오늘 내가 아니어서 미안하다 방아지들"이라고 입을 열었다. 고은아는 "엄청 오랜만에 라디오에 나온다. 영화 홍보 때문에 라디오를 나간 적 있는데 너무 오랜만이다. 4~5년 된 듯하다. 요즘 섭외 전화가 많이 온다. 가장 반가웠던 섭외 전화였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라디오 출연한다니까 미르 반응은 어땠냐"고 되물었고 고은아는 "아침부터 민폐 끼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더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방송 울렁증을 묻는 말에 "많이 좋아졌다. 응원을 많이 해줘서 한 60% 정도 극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고은아는 출연작 음성을 들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고은아는 "데뷔 7개월 만에 찍은 작품이다.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린다. 만약 배우로 컴백한다면 무슨 역할하고 싶냐"고 물음을 던졌다. 고은아는 "방효진 그대로 밝은 역할을 하고 싶다. 남자 잃어서 정신 나간 여자 등 맨날 어두운 역할을 했다. 밝은 걸 왜 안 시켜주냐"며 웃었다.

고은아는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친동생 미르가 1년 전에 먼저 시작했다. 공백기에 우울해서 시골집에 있었는데 미르가 '같이 해보지 않을래?'라는 제안을 해줘서 지금까지 오게 됐다. 미르에게 정산을 받으며 생활 중이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미르와 몇 살 차이냐. 어렸을 때부터 유명한 남매였을 것 같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동생이랑 3살 차이다. 우리가 사실 인물로 유명했다"며 폭소했다.

김영철은 "동생이 울고 들어오면 어떻게 행동했냐"고 질문했다. 고은아는 "미르가 밖에서 울고 들어오면 출발한 곳으로 가서 거기 있는 애들을 다 때렸다. 나중에 얘기 들어보면 그냥 자기 혼자 운 거였다. 맞은 애들에겐 다 사과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배우를 시작하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고은아는 "서울에 무작정 올라와서 프로필을 돌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혼자 1년 동안 돌렸다. 1년 동안 연락 없다가 운 좋게 잡지사에 연락 와서 촬영을 시작했고 지금 여기 앉아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서울역에서 키다리 아저씨를 만났다. 그 당시엔 촬영하면 바로 돈 주는 줄 알았다. 차비가 없어 화장실에 숨어있는데 역무원이 차표를 끊어줬다. 6학년이었다. 밥도 사줬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날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어디 계시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고은아는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같이 나누게 된다. 이런 꿈꾸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 유튜브 통해 내 밝은 에너지를 선물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과거 수돗물 홍보대사였다며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에서 하래서 했다. 또다시 광고 모델이 된다면 술 광고하고 싶다. 기대해 보겠다"고 재치 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고은아는 짠순이 소비 습관도 언급했다. 고은아는 "지출을 잘 안 한다. 먹는 것까지 합해도 20만원 안된다. 장 보는 것과 강아지 용품 다 합쳐도 30만원 안될 듯하다. 최근엔 월급 받은 걸로 강아지 용품을 좀 많이 샀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유튜브 속 매일 입는 잠옷에 대해 "예뻐서 산 거다. 19,900원으로 샀다. 이틀 동안 고민해서 산 거다"며 웃었다.

고은아는 친언니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고은아는 "언니와 1살 차이다. 표현을 잘 못하지만 늘 고맙다.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철은 "지금 방효진이 실검 1위, 고은아가 실검 2위다. 대체 뭐가 본캐릭터냐"고 축하했다. 고은아는 "본 캐릭터가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나 두 명인 거냐. 난 그래도 방효진이 좋다"고 기뻐했다. 고은아는 미르와 싸운 적 없다며 "내가 마주치면 이유 없이 때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내가 이겼기에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며 웃었다.

고은아는 "미르가 오늘 방송 듣고 만족할 것 같다. 앞으로 꿈은 지금처럼 계속 유튜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고 방송에서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불러주면 꼭 다시 오겠다"고 인사했다.(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코로나19 발생으로 2군 선수 전원 자가격리…1군 31명으로 버텨야



발열 체크하는 한화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한화 이글스는 당분간 고난의 길을 걷는다.

2군 선수단과 육성군의 활동이 멈춰서면서 한화는 한정된 인원으로 1군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육성군 소속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군·육성군 선수와 코치, 관계자 97명이 전수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육성군 투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원 음성 진단을 받았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구단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보건 당국 역학 조사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한화 선수 50명과 코치 7명이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일정에 따라 11~13일에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격리가 해제돼도 곧바로 실전 경기에 나서긴 힘들다. 열흘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컨디션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한화 2군 선수들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한 회복 훈련 등 단계별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한화 2군 선수들은 9월 중순 이후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폐쇄된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동안 한화는 2군 선수를 1군으로 콜업할 수 없다. 잠시 2군으로 내려갔던 주축 선수 김태균, 정은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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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부상 선수가 나와도 남은 선수로만 경기를 치러야 한다.

1군 선수 규모도 다른 구단보다 작다. 현재 한화 1군은 다른 구단보다 2명 적은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왔던 황영국, 김기탁이 2일 엔트리에서 말소돼 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화이글스 서산 훈련장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9월 2일 한화이글스 서산 2군 훈련장을 방문, 박정규 대표로부터 훈련장 관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 훈련장에서 훈련하던 한화이글스 투수 2명이 최근 이틀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9.2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환경도 좋지 않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고, 장마가 길어지면서 잔여 경기가 쌓여있다.

그래서 지난달 25일부터 우천 순연된 경기를 더블헤더나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 리그엔 더블헤더 경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화 역시 마찬가지다.

한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릴 수 있는 환경이다.

더블헤더에서 한 명의 선수를 더 쓸 수 있는 특별 엔트리 제도도 한화는 당분간 쓸 수 없다.

올 시즌 최하위에 몰려있는 한화로선 최악의 상황이다.

박정규 한화 사장은 이런 이유로 개별 장소에서 훈련했던 일부 2군 선수들의 자가격리 해제를 요청했지만 방역 당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cycle@yna.co.kr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추가 출토
머리부터 발치까지 전신에 장신구
금동관등 6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
문화재청, 성별 여부 과학분석으로 밝힐 것

[서울=뉴시스]경주 황남동 120-2호분 유물 노출 상태(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동관과 귀걸이, 가슴걸이, 허리띠, 팔찌, 반지, 신발 등 피장자(무덤에 매장돼 있는 사람)의 착장품이 한번에 출토됐다.

1973년∼1975년 경주 황남대총 이후 최초이다. 또한 경주 지역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서 피장자(무덤에 매장돼 있는 사람)가 신발을 착장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동관은 현재까지 출토된 경주 지역의 금동관 가운데 가장 화려하다.

문화재청은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추가로 진행된 정밀 발굴조사에서 금동관과 금드리개(장식으로 늘어뜨린 것), 금귀걸이, 가슴걸이, 은허리띠, 은팔찌, 구슬팔찌, 은반지 등이 피장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하나로 2018년 5월부터 경주 황남동 120호분을 발굴조사하고 있으며, 이번에 피장자가 착장한 장신구가 대거 발굴된 곳은 황남동 120호분의 봉토를 파괴하고 축조된 120-2호분이다.

이번 발견은 지난 5월27일 매장주체부(시신이 있는 자리)에서 금동신발과 금동 달개(금관의 얇은 쇠붙이 장식) 일부를 확인해 진행한 정밀 발굴조사의 결과다.


[서울=뉴시스]경주 황남동 120-2호분 금동관, 금드리개, 금귀걸이, 가슴걸이 발견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3 photo@newsis.com
이번 정밀 발굴조사에서 확인한 것은 피장자가 머리부터 발치까지 전신에 착장했던 금동관 등 6세기 전반에 제작된 장신구 일체다. 피장자는 금동으로 만든 관(冠)을 머리 부분에 착장했고, 굵은고리귀걸이를 양쪽에 하고 있으며, 금동신발을 신고 있었다.

금동 달개 일부가 5월에 먼저 노출됐던 피장자의 머리 부분에서는 최종적으로 금동관이 확인됐다. 금동관은 가장 아래에 관테(머리에 관을 쓸 수 있도록 둥글게 만든 띠)가 있으며, 그 위에 3단의 나뭇가지모양 세움장식 3개와 사슴뿔모양 세움장식 2개를 덧붙여 세운 형태다.

관테에는 거꾸로 된 하트 모양의 장식용 구멍이 정연하게 배치돼 있으며, 나뭇가지모양 세움장식의 끝 부분에도 거꾸로 된 하트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다. 금동관의 관테에 장식용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임금동관의 관테에는 곱은옥과 금구슬로 이루어진 금드리개가 양쪽에 달려 있다.

관테와 세움장식 사이에는 'ㅜ, ㅗ' 모양의 무늬가 뚫린 투조판(조각에서 재료의 면을 도려낸 부분)이 있는데, 세움장식의 상단에서도 투조판의 흔적이 일부 확인됐다. 이 투조판이 관모(벼슬아치들이 쓰던 모자)인지, 금동관을 장식하기 위한 용도였는지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경주 황남동 120-2호분 금귀걸이 주변 유물 세부 모습(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은 관테의 거꾸로 된 하트 모양 구멍임), 발견 당시 은허리띠·은팔찌·은반지 상태, 발견 당시 금동신발의 일부 모습, 은팔찌(오른팔)와 구슬팔찌(노란색·남색의 작은 구슬) 발견 당시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3 photo@newsis.com


투조판이 관모일 경우에는 경주 지역 돌무지덧널무덤의 피장자가 관과 관모를 동시에 착장한 첫 사례다. 투조판이 관을 장식한 용도일 경우에는 현재까지 출토된 사례가 없는 새로운 형태다.

금동관 아래에서는 금으로 제작한 굵은고리귀걸이 1쌍과 남색 구슬을 4줄로 엮어 만든 가슴걸이가 확인됐다. 그 아래에서는 은허리띠와 허리띠의 양 끝부분에서 4점이 묶음을 이룬 은팔찌, 은반지도 발견됐다.

오른팔 팔찌 표면에서는 크기 1㎜ 내외의 노란색 구슬이 500점 넘게 출토돼 작은 구슬로 이루어진 구슬팔찌를 은팔찌와 함께 끼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은반지는 오른손에서 5점 왼손에서는 1점이 출토됐는데, 왼손 부분을 완전히 노출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 왼손 부분에서 은반지가 더 출토될 가능성도 있으며, 천마총의 피장자처럼 각 손가락마다 반지를 꼈을 가능성도 있다.

금동신발은 'ㅜ, ㅗ' 모양의 무늬를 번갈아가며 뚫은 앞판과 달리 뒤판은 무늬를 새기지 않은 사각의 방형판으로 마감한 형태였다. 참고로 1960년 의성 탑리 고분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금동신발이 출토된 적이 있다.

현재까지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관과 신발은 실생활에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죽은 이를 장사지내어 보내는 의례(장송 의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동관의 중앙부에서 금동신발의 뒤꿈치까지의 길이가 176㎝인 것으로 보아 피장자의 키는 170㎝ 내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신라왕경사업추진단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피장자의 성별 등을 포함해 추가로 더 밝힐 수 있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황남동 120-2호분 피장자가 착장한 장신구의 종류와 위치(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3 photo@newsis.com
이 외에도 은허리띠의 드리개 연결부가 삼각 모양인 점, 부장칸에서 출토된 철솥(철로만)의 좌·우에 고리 자루 모양의 손잡이가 부착된 점 등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자료가 많아서 추후 종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 다양한 논의가 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신라왕경사업추진단은 이번에 확인한 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을 3일 오후 2시 문화재청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로 제시되는 궁금증에 대해 학예연구사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온라인 발굴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피장자의 장신구를 착장 상태 그대로 전체 노출시켜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다.

문화재청 신라왕경사업추진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정부 혁신의 하나로 지금까지 문화재 관계자 위주이던 현장 설명회에서 탈피해, 발굴조사의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발굴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발굴 성과를 다양한 온라인 현장 설명회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서울=뉴시스]경주 황남동 120-2호분 매장주체부(시신이 있는 자리) 전면부 전경(위)과 경주 황남동 120호분 일원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3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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