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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1-26 13:45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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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SSC 나폴리의 홈구장인 산 파올로 경기장 밖에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과 그를 추모하는 촛불이 놓여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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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현주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마라도나는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마라도나는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지 2주만에 숨을 거뒀다. 그는 이달 초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3일간의 국가적 애도 기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은퇴 이후 마약 복용, 알콜 중독, 비만과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구급차 한 대가 심장마비로 타계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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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아래 사람들이 모여 촛불을 밝히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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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아래 사람들이 모여 촛불을 밝히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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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한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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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한 소년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를 어루만지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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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축구팬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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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경기장 밖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얼굴이 담긴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마라도나의 죽음에 눈물짓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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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 밖에서 축구팬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포스터를 어루만지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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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비야 피오리토에서 주민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생가에 모여들어 그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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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아래 사람들이 모여 촛불을 밝히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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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AP/뉴시스]25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카미니토 테마 바에서 행인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조각품을 바라보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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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타=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경기장 밖에서 한 축구 팬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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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경기장 밖에서 한 축구 팬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포스터 앞에 촛불을 밝히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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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을 입은 한 축구 팬이 마라도나 포스터에 입 맞추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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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경기장 밖에서 축구 팬들이 서로 부둥켜 안으며 디에고 마라도나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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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축구 팬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앞에 모여 연막을 피우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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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벽화 앞에서 그의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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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하송 전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
키움 히어로즈 하송(44)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키움 구단은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송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 박준상 대표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1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 수장으로 구단을 이끌었으나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이날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하 대표는 허민(44) 원더홀딩스 대표이사가 이끄는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 허 대표가 창단한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단장을 지냈고, 2018년 12월 허 대표가 히어로즈 구단의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됐을 때 함께 구단에 몸을 담았다.파워볼사이트

히어로즈의 후임 사장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KBO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일본행이 굳어진 호세 오수나
KBO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일본행이 굳어진 호세 오수나
KBO리그 구단이 영입을 검토했던 외국인 타자들이 속속 일본으로 향한다. 시장 매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구단은 케빈 크론(27) 영입을 발표했다. 크론은 2019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에서 홈런왕(38개)을 차지한 내야수다. 국내 몇몇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였지만 이적료 문제로 계약에 진척이 없었다. 빈틈을 파고든 히로시마가 영입을 완료했다.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브랜던 딕슨(28)의 행선지도 일본으로 결정됐다. 딕슨은 지난 20일 디트로이트 구단에서 방출됐다. 이후 미국 현지 언론에선 "일본의 라쿠텐 구단과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5개를 때려낸 딕슨은 주루 능력도 수준급이다. 국내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발이 빠른 운동능력형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피츠버그 구단에서 방출된 호세 오수나(28)도 일본 행이 유력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오수나는 코너 내야수에 외야수까지 가능한 오른손 거포다. "선수가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KBO리그로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DK 피츠버그 스포츠의 한 기자가 개인 SNS에 '오수나는 아마 도비다스 네브라스카스(27)와 재결합할 것'이라고 밝혀 일본 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투수 네브라스카스는 오수나와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번 겨울 히로시마와 계약했다. 오수나는 현재 NPB 야쿠르트 구단과 계약이 유력하다. 딕슨과 오수나도 크론과 마찬가지로 국내 복수 구단이 동향을 체크했던 선수들이다. 쓴 입맛을 다셨다.

KBO리그 지방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언 오그래디

KBO리그 지방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브라이언 오그래디
현장에서는 "관심 있던 선수들이 대부분 일본으로 떠난다"고 말한다. NPB와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영입리스트가 매년 비슷하다. 올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시장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어떤 선수가 시장에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 대부분 국내 구단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계약까지 난관이 많다. 일본 구단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선수의 마음을 사는 게 더 어렵다. 이른바 '쩐의 전쟁'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현재 외국인 시장에서 시선을 끄는 타자는 외야수 겸 1루수 브라이언 오그래디(28)이다. 오그래디는 2019년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루이빌)에서 타율 0.280, 28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지방 구단과 협상을 진행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러나 계약 성사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일본 구단을 비롯해 변수가 꽤 있다.

NPB는 25일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가 맞붙은 재팬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시즌 일정이 종료돼 두 거물 구단이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BO리그는 긴장모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26일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고인 조주빈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피고인석에 서서 무표정한 얼굴로 재판장인 이현우 부장판사(형사30부)의 선고를 들었다. 징역 40년이란 형량을 들은 방청석에서 “와”하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지만 조씨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조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부과했다. 범죄수익금 1억604만여원을 추징하고,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조씨와 함께 재판을 받은 5명의 피고인들은 각각 징역 7~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는 중요도에 따라 조주빈부터 하지 않고 역순으로 하겠다”며 조씨의 선고 주문을 제일 마지막에 읽었다.

이날 재판은 조씨가 아동·청소년 등을 협박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성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에서 이를 판매·배포한 등의 혐의, 성착취물 제작·배포를 목적으로 박사방이란 범죄집단을 조직한 혐의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씨는 가상화폐를 환전해 약 1억800만원의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선고에서 가장 주목된 부분은 조씨 일당을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범죄집단)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 형법은 범죄단체나 집단을 조직하고 가입·활동한 경우 구성원 전원을 중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다. 범죄단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폭력조직처럼 ‘최소한의 통솔체계’를 요구하지만, 범죄집단은 ‘범죄 계획·실행을 용이하게 할 정도의 구조’면 인정된다. 조씨와 그 일당은 재판 과정에서 범죄집단을 조직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조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모두 조씨가 주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나머지는 속거나 이용당한 것에 불과하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조씨와 공범들은 아동·청소년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배포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구성원들이 오로지 그 범행 목적으로 구성·가담한 조직으로서 각 구성원들이 각자에게 부여된 역할을 수행했다”며 조씨 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모두 조씨 지시에 따라 피해자 유인, 성착취물 유포, 가상화폐 대가 제공 등 범행에 동참한 점을 불리하게 판단한 것이다.

범죄집단에 가입하는 인식이 없었다는 등의 반론에 대해서도 “나머지 피고인들도 조씨가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걸 알면서도 새로운 성착취물을 받아보려고 참여했고, 조씨 지시에 응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조씨 일당이 텔레그램의 여러 방에서 활동했지만 성착취물을 유포하고 조씨를 추종하고 지시에 따른 점을 근거로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이라며 범죄집단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서는 “조씨 범행의 중대성과 치밀성, 피해자 수와 피해 정도, 사회적 해악을 고려하면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수의 피해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인·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었고 장기간에 걸쳐 다수에게 유포했다.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선고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모든 법원이 디지털 성폭력 사건을 대했던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경향신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이 미·중 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축전은 양국 관계가 하향곡선으로 치닫는 긴장된 시기를 지나 새로운 관계로 돌아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리하이둥(李海東)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미국 당국이 정권 인수 절차에 공식 착수했기 때문에 시 주석은 축전은 시의적절했다”면서 “중국 최고지도자가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는 점에서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한다”고 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뒤늦게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낸 것은 미국의 선거 결과와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위안정(袁征) 중국사회과학원의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과거 중국은 대선 직후 대통령 당선인들에게 축전을 보냈지만 올해는 미 대선의 혼란으로 신중하게 접근한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4년 전 당시 미 대선 때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선 결과에 승복한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5일 시 주석이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진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측이 충돌과 대항을 피하고 상호존중, 협력공영의 정신으로 갈등을 관리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미 대선 이후 지금까지 다른 여러 나라 정상들과 달리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미뤄온 것이다.

지난 13일 중국 외교부가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에게 축하를 표시한다”고 밝혔지만 ‘당선’이나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는 등 본격적인 인수인계가 시작되고, 이후 시 주석의 축하 메시지까지 발표되자 중국 매체들이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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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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