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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2-08 14:16 조회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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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출연연 지역혁신체계 협력사례로 주목
사업기획·도시데이터댐 구축· 결과물 실증 등 협력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기반 지능형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명준 ETRI원장은 8일 ETRI에서 'AI기반 지능형도시 대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생협력과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대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산업경쟁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ICT)기술 적용, 대전시 실증대상 ETRI 확보기술 발굴 및 협력기획, 양 기관 중장기 로드맵 구축과 표준 프로세스 확립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대전시가 지능형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기획, 도시 데이터 댐 구축,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결과물 실증 등 전 주기에 걸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이 중앙정부 국가혁신체계에 주력해왔던 ETRI를 비롯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지역중심 혁신체계와도 협력을 같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사업으로 기획하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주목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현실세계의 사물을 컴퓨터상에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의 생성·제어·분석·서비스 등 실시간 연계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대전시에는 ETRI를 비롯한 대덕특구내 출연연구소의 축적된 과학기술과 전문가들이 있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범사업을 교통분야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공공분야와 전 산업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4차산업특별시 대전, 지능형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출연연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 ICT,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기반 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등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청하와 밀접 접촉한 가운데 우주소녀 멤버 일부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8일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여 연정을 포함하여 당사는 선제 대응 차원으로 모든 우주소녀 멤버를 대상으로 7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연정 및 우주소녀 멤버 엑시, 설아,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멤버와 스태프들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정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가 격리할 예정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멤버 연정은 지난 7일 오전 확진 된 가수 청하와 최근 밀접 접촉하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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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의 확진으로 인해 그와 접촉했던 아이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 앞으로의 추이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주소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여 연정을 포함하여 당사는 선제 대응 차원으로 모든 우주소녀 멤버를 대상으로 12월 7일(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시 소재의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연정 및 우주소녀 멤버 엑시, 설아,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여름, 다영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 멤버와 스태프들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연정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가 격리할 예정이며, 나머지 멤버들은 계획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shyun@sportschosun.com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업공개(IPO)에 도전한 예비 코스닥 기업이 잇달아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풍부한 증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새로운 IPO 흥행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업공개를 목표로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 나선 기업들이 잇달아 좋은 성적을 받았다.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에프앤가이드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비정형 데이터와 대체투자 데이터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추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등 종합금융정보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의 희망 공모밴드는 5200원~6500원이었으나 이를 초과한 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1368개 기관이 참여해 1327.9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참여 기관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7000원 이상 제시한 기관이 무려 89.9%(1231곳)에 달했다.

PCB 제조기업 티엘비는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640.9대 1, 청약 증거금 6조2353억원을 기록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8.82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1640.9대 1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메모리 모듈 PC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모듈 PCB, 반도체 장비용 PCB를 생산한다. 지난해까지 3년간 연결기준 평균 매출 16.1%, 영업이익 176.5%, 순이익 370.1% 성장했다.

증시 상승세에 직접 투자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소외됐던 리츠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한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여개 기관이 참여했는데 이 중 해외 기관투자자 비중이 40% 이상 차지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약 95%가 보호예수 확약을 했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가 국내 물류부동산 중심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적인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백신면역연합에 약조한 백신원조, 내년 2분기에나 가능
자화자찬용 백신회의에 화이자와 모더나 참석 거부
영국은 8일부터 백신접종 시작...여왕부부도 고령자 접종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앞두고 또다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국제사회의 백신 보급이 내년 2분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을 자신의 주요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한 '백신회의(summit)'도 개최할 예정이지만, 정작 출시를 앞둔 백신 개발사 화이자와 모더나는 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해외 국가 지원에 앞서 미국인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에게 우선적으로 보급ㆍ접종하고 그 후부터 해외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NBC방송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행정명령은 우리가 우선 안전해지고 미국인들의 수요가 충족된 다음 다른 나라에 백신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로의 백신 공급은 수요와 공급을 봐야겠지만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 정책이 백신 정책에도 반영된 것을 뜻한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선거 결과 뒤집기에 주력하다가 코로나19 감염이 무섭게 확산하자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미 국제개발처(USAID)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협약한 92개 저소득 국가 백신 지원은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폭스뉴스는 이번 행정명령에 USAID와 수출입은행의 해외 백신 보급과 개발 지원 지침도 함께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부재와 자국 이기주의가 또다시 국제적 논란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백신 개발사와 유통 관련 기업들이 참석하는 백신회의도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약 전문 매체 스탯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자신의 치적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백신 개발의 주역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회의 초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이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승인을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자칫 자사 백신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스탯뉴스는 전했다.

앞서 마크 메도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 1일 스테판 한 FDA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백신을 빨리 승인하라고 압박했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한 이후 백신을 둔 정치적 논란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사람들이 향후 5년간 가질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백신을 나오게 했다"며 백신 개발이 자신의 치적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에서 백신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영국은 8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파워볼게임

영국 보건 당국은 이번 주 접종에 80만회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영국 주요 50개 대형 병원을 우선접종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요양원에 거주 중인 노인들과 80대 이상 고령층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정했다. 올해 94세인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99세인 남편 필립공도 우선접종대상자로 지정돼 이번 주 접종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신동수 SNS 비공개 계정 막말 논란

-삼성, 신동수 방출 결정…동조 댓글 단 선수들에게도 벌금 징계

-상대 안 가리는 '혐오 만연 시대' 속 어린 선수들의 주변 환경도 문제

-“‘프로’ 타이틀 달기 위해선 인성도 필수 자격, 자기 이해도 높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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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12월 4일 어떤 누군가에 의해 공개한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막말은 한국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 지도자와 선배의 행동을 소름 끼칠 정도로 조롱하는가 하면 자신이 속한 구단의 연고지 및 장애인 비하와 미성년자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거기에 동조한 몇몇 선수의 댓글 또한 순수하게 그들을 응원한 팬들에겐 큰 충격파를 줬다.

결국, 삼성은 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동수의 방출을 결정했다. 삼성은 신동수의 SNS 게시물에 동조 댓글을 작성한 선수 3명에 대해서도 내부 징계를 발표했다. 구단 내규에 따라 투수 황동재에 대해선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내야수 김경민에겐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40시간, 내야수 양우현에 대해선 벌금 200만 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가운데 황동재는 2020 삼성 신인 1차지명 선수다.

삼성 구단은 “이번 선수 SNS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기존 선수단 대상 SNS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에 더 큰 충격을 준 건 신동수의 평소 행실에선 전혀 예상하지 못한 SNS 막말 논란이 나온 까닭이다. 삼성 관계자는 “겉으로 봤을 때 전혀 그런 문제가 나올 부분이 없어 보였던 선수였다. SNS 비공개 계정 글을 보고 정말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아 가슴이 떨리더라. 구단도 선수 SNS 비공개 계정에 대해선 어떻게 선제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고, 삼성 팬들에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누구보다 열심히 지도하는 코치” 평가받던 박재현 코치, 신동수 파문 최대 피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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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전 삼성 퓨처스 코치는 신동수의 SNS 막말 사건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이 됐다. 폭로된 SNS 비공개 계정 글에서 신동수는 박재현 전 코치를 향해 조롱이 섞인 욕설 및 험담과 SNS 대화창 테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 삼성 2군 관계자는 “박재현 코치는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선수를 지도하는 분이다. 요즘 코치 중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다”며 “요새 젊은 지도자 중에는 너무 열성을 보이면 선수들이 싫어할까 봐 거리를 두는 경우도 있는데, 박 코치는 그렇지 않았다. 언제나 열과 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SNS 막말 논란 사건 발생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재현 코치는 “어쩌겠는가. 대통령도 뒤에서는 다들 욕하는데 코치라고 뒤에서 욕먹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다만 한 가지 마음 아픈 건, 내 마음이 선수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마음 아프다. 내 진심이 다 전해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코치는 “제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그런 것까지도 잘 케어해서 선수들이 재미있게, 또 공감대를 형성하려면서 훈련했어야 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그게 가슴 아플 뿐”이라며 오히려 자책했다.

신동수는 방출 결정이 이뤄지기 전 혹은 후에도 박재현 전 코치를 향한 공개적인 사과가 없었다. 프로선수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과 한 인간으로서 반성과 진심이 담긴 사과를 건네는 건 다른 문제다. 신동수가 보여준 이번 행동과 논란은 지도자와 선수 사이, 더 넘어 한국 야구계 전체에 불신의 씨앗을 심게 했다.



- 한국 사회 전반적인 혐오 만연 문화, 어린 선수들의 인성도 물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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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논란에서 삼성 투수 황동재도 ‘팬 비하’ 논란에 빠졌다. SNS 계정으로 찾아오는 팬들을 향해 욕설을 섞어 비하한 황동재의 댓글 내용이 공개된 까닭이다.

이와 관련해 벌금 300만 원과 사회봉사 80시간 구단 징계를 받은 황동재는 “팀에 합류하기 전 철이 없었을 때 무심코 단 댓글인데 생각이 짧았다. 내가 잘못한 일이니까 징계를 달게 받아야 한다. 어떤 의도였든 굉장히 후회하고, 삼성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프로 선수로서 인성 문제는 해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다. SNS 문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등 문제도 이제 프로 선수라면 피할 수 없는 검증 요소가 됐다. 이번 신동수 사건은 선수의 겉과 속이 완전히 달랐기에 충격파가 더 컸다. 프로 입단 뒤 KBO와 선수협, 그리고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성 교육의 실효성에도 물음표가 달릴 정도다.

결국, ‘프로’라는 단어를 갑자기 짊어지는 어린 선수들이 학창 시절부터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랐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혐오 만연’의 시대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학생들의 인격과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한 학교 야구부 관계자는 “학생선수들도 소속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인성 관련 지도 프로그램을 1년에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한다. 개인적으로도 수시로 학생선수들에게 인성적인 면을 강조한다. 물론 그런 교육이 모든 학생선수의 인성을 올바른 방향으로 키워주는 건 아니다. 현실을 봤을 때 10명 가운데 1명이라도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혐오 문제에 대해 장난으로 여긴다면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최근 단순히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런 심한 혐오 문화가 퍼지는 경향이 있어 더 안타깝다”라고 바라봤다.

올바른 인성은 곧 학창 시절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형성할 수 있는 요소다. 타고난 성격과 주위를 둘러싼 성장 환경, 또래 아이들의 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뭉쳐 한 개인의 인성이 완성된다. 최근 온라인 사이트와 SNS 문화에서 흔히 보이는 특정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혐오 만연’ 시대 속에서 학생선수들도 이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까닭도 있다. 프로 선수로서 감사하게 여겨야 할 이들을 뒤에서 ‘혐오’해도 상관없는 대상으로 인지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 “‘프로’ 타이틀 달기 위해선 인성도 필수 자격, 자기 이해도 높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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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민철 단장도 이번 신동수 SNS 논란 사태를 마음 아프게 바라봤다. 특히 신동수의 SNS 비공개 계정 논란 글에 동조 댓글을 단 한화 소속 투수 남지민에게도 벌금 500만 원을 부과하는 빠른 신상필벌 행보를 보였다.

정 단장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프로 선수들이다. 팬들에게 도의적인 부분을 고려했고, 냉철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사건에 대한 신상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남지민 선수에게 징계를 내렸다. 팬들이 이 팀의 주인인데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면 안 된다. 이번 SNS 사태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취지와 동떨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단장 부임 전 해마다 1월에 열리는 KBO 신인선수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프로 선수로서 보유해야 할 기본적인 태도와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정 단장은 “자신이 프로 선수인 걸 인지해야 한다. 인성도 프로의 필수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솔직히 교육을 통해 모든 선수를 다 바꿀 수 없다. 억압적인 관리나 일방적인 교육으로 사람이 성장하고 인성이 올바르게 잡히는 것보다 학생선수에서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 거면 자신이 프로 선수라는 걸 잘 인지했으면 한다. 그만큼 자기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올바른 인성과 태도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다짐도 프로의 필수 자격이다.” 정 단장의 말이다.

프로 선수로서 인성 문제에 대한 100% 명쾌한 해답은 없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성격으로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이 계몽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큰 틀에서 방향성이다. 시대에 맞는 인성 문제에 대한 기준을 끊임없이 논의하고,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과 경각심을 느끼도록 철저한 신상필벌도 따라야 한다. 사회 전반적인 ‘혐오 만연’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 스스로 ‘프로’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인성과 태도를 보여주는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 그게 바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진정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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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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