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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1-11 16:09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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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5원10전 내린 1,110원에 마감

11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화이자 등 미국 관련 뉴스가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 밑으로 떨어지며 201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10전 내린 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2월 4일(1,105원30전)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 거래일 대비 90전 오른 1,116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큰 폭 하락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09원30전까지 떨어지며 2019년 1월 31일(1,108원6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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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은 강팀이에요. 나 하나 빠진다고 팀이 흔들리지 않아요. 김태형 감독님이 계시잖아요."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지난 7일 잠실야구장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 김원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까지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로 지내다 급작스럽게 짐을 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좋은 일로 떠나는 김원형 감독을 축하한 뒤 이례적으로 포스트시즌 도중 코치 개편을 단행했다. 정재훈 불펜 코치를 투수 코치로 승격하고, 배영수 2군 투수 코치를 불펜 코치로 불러올려 남은 시리즈를 치르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의 성격이 묻어나는 깔끔한 이별 방식이었다.


코치진의 변화로 혹여나 2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의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살 때, 김원형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김태형 감독도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그랬다. 두산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9일 열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은 3-2, 10일 열린 2차전은 4-1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 갔다.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누구든 자기 몫을 해냈고, 4번타자 김재환은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나머지 주축 타자들도 득점이 필요할 때 안타를 생산하며 kt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kt의 맥을 끊는 촘촘한 수비는 덤이었다.


1, 2차전 모두 김태형 감독의 운용의 묘가 돋보였다. 1차전은 대타, 대주자 카드가 모두 통했다.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이유찬으로 교체했고, 이유찬은 다음 오재원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kt 배터리를 흔들었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지고 상대가 좌완 조현우로 마운드를 바꾸자 대타 김인태 카드를 꺼냈다. 김인태는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3-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유찬의 발과 김인태의 콘택트 능력을 믿었다. 김 감독은 "(이)유찬이를 대주자로 냈을 때는 무조건 승부다. 피치 아웃을 했지만, 살 것으로 판단해서 (도루를) 뛰게 했다. 유찬이는 웬만한 투수가 1초25 안에 안 던지면 산다. (김)인태는 콘택트가 중요하니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보고 치라고 했다. 빠른 카운트에서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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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신들린 투수 교체로 승기를 잡았다. 최원준(2⅔이닝 1실점)-김민규(1이닝)-박치국(2이닝)-홍건희(2⅓이닝)-이영하(1이닝)까지 내는 카드마다 kt의 흐름을 끊어줬다. 1+1으로 계획한 최원준과 김민규가 기대에 못 미치자 공이 좋은 박치국과 홍건희를 길게 끌고 간 게 컸다. 박치국과 홍건희는 정규시즌까지 필승조로 나섰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는 중용되지 않고 있었다. 충분히 쉰 두 선수는 최고의 공을 던지며 기대 이상으로 부응했다.


김 감독은 "최원준은 상대와 기 싸움이 전혀 안 되는 느낌이었다. 힘이 없어 보여서 일찍 내렸다. 그다음 (김)민규도 그렇고 아슬아슬하게 잘 넘어갔다. (박)치국이는 기복이 있는데, 승부 때 승부할 수 있는 좋은 공이 있다. 치국이가 중요할 때 나와서 끊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건희-이승진-이영하까지 1이닝씩 생각했다. 홍건희 공이 워낙 좋아서 2이닝을 끌고 갔고, 9회에 (이)영하를 올렸다. 영하 뒤에는 (이)승진이를 준비시켰다. (마운드에 직접 올라갔을 때는) 영하한테 '시속 150km 던질 생각하지 말고 가운데 보고 던지라고 했다. 힘이 많이 들어가고 팔도 벌어져서. 특별히 할 이야기가 있나(웃음). 그래도 영하가 잘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김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2015년, 2016년, 2019년)을 차지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김 감독이 경기마다 최고의 카드와 최상의 조합을 고민한 결과이기도 하다.


김 감독의 원칙은 명확하다. "단기전은 실험을 할 수 없다. 상황마다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내보낸다"고 늘 이야기한다. 확률의 근거는 정규시즌에 쌓인 데이터와 그날그날 선수의 컨디션이다. 그 결과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더 거두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다.
[폭증하는 국방비 이대로 좋은가 ②] 전작권 환수와 미국산 무기증강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 시작됐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쓸 것인가가 정하는 일이 어느 해보다 중요한 때다. 그런데 전체 예산의 10%에 달하는 국방예산은 올해 처음 50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 예산으로 52.9조 원이 편성됐다. 이에 국방예산 증액의 문제점과 대안을 네 차례 걸쳐 연재한다. <기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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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미국 대선 이후 많은 전문가들과 한국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부드러운 한미동맹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방위비분담금, 전작권 전환, 사드 정식 배치, 대북제재와 유엔사를 활용한 남북교류통제 등 한미간 핵심 사안에서 한국 정부가 과감하게 달라지지 않는 한 미국은 달라질 이유가 없다.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트럼프의 500% 인상안은 지나간 일일 뿐이다. 한국 정부가 이미 13%까지 물러선 상태라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15년을 준비하고도 끝내 물거품이 된 전작권 환수


▲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지난 10월 14일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진행하고 있다.
ⓒ 워싱턴특파원단


지난 10월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2022년에 돌려주길 거부했다. 혹을 떼기는커녕 더 붙이기까지 한 셈인데 에스퍼 장관은 전작권 전환 조건을 채우기 위해 한국의 추가적인 무기획득을 요구했다. 이에 서욱 장관은 그 요구를 받아들이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무려 15년을 준비한 '전작권 환수'가 기약도 없이 무기구매만 강요당한 체 물거품이 되는 참담한 순간이다.

2012년 4월에 돌려받기로 합의한 전작권을 2015년 12월로 연기한 것은 이명박 정부다. 박근혜 정부는 아예 기한을 정하지 않고 '조건'에 의한 전환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조건은 '한국군군사능력, 북핵·미사일대응능력, 적절한 안보환경' 등 계량이 불가능한 것들로 사실상 전작권 환수를 무산시킨 결정이었다. 전작권을 돌려받고 싶지 않았던 정부와 '전략적 유연성'에서 '아시아로의 회귀'로 전략이 바뀐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그런데 촛불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바로잡는 대신 트럼프 정부의 선의에 기대는 결정적인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 결과는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참담한 현실이다.

'묻지마' 무기쇼핑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독립유공자유족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청년연대, 진보대학생넷, 주권자전국회의, 전국여성연대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 증강과 국방예산 증액 반대를 요구했다.
ⓒ 유성호


전작권 전환 무산이 더욱 참담한 것은 지난 15년 동안 전작권 전환을 명분으로 혈세를 100조 원 넘게 쏟아부었고, 앞으로 5년 동안 또다시 100조 원을 쏟아부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작권이 중요한 이유는 군대를 운용하는 데서 작전기획 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병력과 첨단무기가 있어도 운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군은 15년 동안 전작권 전환을 준비하면서 작전기획능력을 키우는 대신 미국이 요구하는 작전계획에 따라 '묻지마 무기증강'에만 열을 올렸다. 국방부는 각종 첨단무기로 치장하고 있지만 그 무기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한국 국방예산 증가 추이 (2017~2025) 국방비는 2025년에 67.6조에 이를 전망이다. GDP대비 국방비 지출은 OECD국가중 최상위권이다. 반면 복지비는 OECD국가중 최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 한국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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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오바마 정부에서 수립된 선제공격용 작전계획은 지금까지

더 심각한 것은 어떤 무기인가 하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국방부는 2015년 이명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가 세운 대북선제공격용 작계5015에 따라 무기를 증강해왔다.

앞으로 5년간 총 300조 원 규모(방위력개선비 100조 원)의 국방중기계획(2021년~2025년)을 수립해 놓고 있어 차기정부의 발목까지 잡게 됐다. 작계5015는 방어 후 공격 개념의 기존의 작계5027을 대체해 북한의 핵심시설 700곳 이상을 선제타격하고 평양에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참수작전까지 포함한 선제공격 계획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 국방부는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가 작계5015에 근거해 수립한 한국군 독자의 선제타격전략인 '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KAMD), 한국형대량응징보복계획'등 3축 체계를 이름만 바꾼 체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후 전면 수정했어야 함에도 단 한 줄도 고치지 않고 작계5015와 3축 체계에 필요한 무기를 사고 있는 중이다.

한미관계를 변화시켜 평화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는 지난 3년 반 동안 트럼프 정부의 선의를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북선제공격용 무기를 샀고, 한반도 평화에 역행했다. 또한 전작권 전환을 완료해 수평적인 한미관계로 한 걸음 나아가려 했지만 전작권 전환은 기약도 없이 트럼프 정부로부터 더 많은 무기구입과 방위비분담금 증액만을 강요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3년 반 동안의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가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상당 기간 대선 후폭풍을 수습하느라 정돈된 대외정책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차이를 살피면서 시간을 낭비한 후 또다시 바이든 정부의 선의에 기대는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다.

당장 미국 정부와 협의 없이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과감하게 해 나가야 한다. 그 첫걸음은 '묻지마 무기증강의 중단'이다. 한국 국방비는 한국정부와 국회의 의지로 조정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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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김병규씨는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
지상파 3사(KBS·MBC·SBS) 연말 시상식이 모두 가동된다. 진행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모두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지상파 3사가 연기대상을 모두 진행한다. 고심하던 KBS와 MBC 역시 연기대상을 열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SBS는 연기대상 개최 의지가 확고했다.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하이에나' '굿캐스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앨리스' '더킹: 영원의 군주' '편의점 샛별이' '날아라 개천용' '펜트하우스' 등 작품이 타 경쟁사와 비교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우위를 점했기 때문.

이에 비해 KBS와 MBC는 드라마 라인업 자체가 크게 축소됐다.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도 활약하지 못했다. MBC에선 '두 번은 없다'를 포함해 올해 총 15편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두 자릿수를 넘긴 건 '두 번은 없다'가 유일했다. KBS는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30%대를 25번 기록하며 체면을 살렸지만 지난해 흥행작이 쏟아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그럼에도 연기대상 강행 의지를 드러낸 상황.

연예대상 역시 방송사별 희비가 엇갈린다. SBS가 기존 강세를 보였던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MBC는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백파더' 등이 활약했다. KBS는 대표 예능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시즌4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대상 후보자를 찾긴 좀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기대상, 연예대상은 물론 가요대(제)전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SBS는 올 연말 '가요대전' 대신 지난 9월과 10월 열린 K팝 글로벌 콘서트 'SBS 슈퍼콘서트-2020 슈퍼 온택트'를 확대해 개최, 올인하는 것에 뜻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 개최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현재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 개최 확정에 따라 MC 섭외 작업 및 참석자 라인업을 정리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배우 김소현, 음악감독 김문정, 국악인 김준수(왼쪽부터)가 공연계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생계를 위해 연습을 하며 택배 일을 하는 지인들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공연이 임박해 무대가 취소돼 절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국악인 김준수가 코로나19로 공연계가 큰 어려움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김준수를 비롯해 배우 김소현, 음악감독 김문정이 공연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1300여 건의 상담 사례 가운데 생계의 어려움을 토로한 경우가 50%를 차지했다. 공연이 멈추면서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과 관련 종사자들이 큰 타격을 받은 것이다. 김문정 감독은 “가장 안타까운 게 어린이 공연이다. 성인 공연은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어린이 공연은 거의 아무것도 못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공연도 계속할 수 있을지 불안한 상황이다. 티켓을 70% 이상 판매해야 수익분기점을 넘는 대형 공연의 경우 배우, 제작진이 임금을 자진 삭감하거나 손해를 감수하며 버티기도 한다. 김소현은 “배우와 제작진이 코로나19에 유의하며 연습하고 있고 관객들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불안감이 많이 줄었다.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조금씩 활기가 도는 것은 고무적이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첫 주 공연 매출은 지난달 주당 평균에 비해 26%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최근 3주간 공연 할인권인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을 46만 장 배포했다. 1인당 8000원을 할인해 주며 최대 3만 2000원(4장 구매 시)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공연을 관람할 때 사용하면 된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예술로 치유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이 활성화 돼 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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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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