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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10-27 08:38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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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합성사진. 지난 25일 열렸던 하빕과 개이치의 통합타이틀전 페이스오프 때 맥그리거가 제트 스키를 타고 끼어드는 합성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하빕이 떠난 자리를 맥그리거가 채울까? ‘악동’ 코너 맥그리거(32)가 케이지에 복귀할 뜻을 나타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는 지난 25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저스틴 개이치(31)와의 통합타이틀전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통합 챔피언 밸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승리 후 하빕은 전격적으로 은퇴를 발표해 UFC는 물론 전세계 격투기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버지이자 트레이너인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죽음으로 더 이상의 승리가 의미가 없다는 말과 함께 케이지를 떠났다.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는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7월 모스크바의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

하빕의 라이벌이었던 코나 맥그리거는 하빕의 은퇴 발표에 “하빕의 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하빕에게 존경과 위안을 보낸다. 그동안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라는 글을 SNS에 게시하며 존중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맥그리거는 하빕에게 존중의 뜻을 표하기에 앞서 ‘I will carry on(나는 계속할 것이다)’이라는 표현을 써 케이지 복귀에 대한 의사를 표현했다.

하빕과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UFC 229에서 타이틀전을 벌인 후 종교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다. UFC 229에서 하빕은 맥그리거를 4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방어전에 성공했다.

맥그리거는 그동안 은퇴와 복귀를 반복해왔다. 지난해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 1월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로 전격적으로 복귀, 1라운드 40초 만에 세로니를 KO시키며 명불허전의 명성을 자랑했다.

하지만 다시 은퇴를 발표해 팬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하빕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지만 라이트급은 맥그리거를 비롯해서 토니 퍼거슨, 더스틴 포이리에 등이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벨라토르의 황제라 불렸던 마이클 챈들러까지 합세해 엄청난 컨텐더들로 즐비하게 됐다.

맥그리거의 속내가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코너 맥그리거 SNS
[KBO리그]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의 기둥으로 성장한 선수들

[양형석 기자]

지난 23일 6위 KIA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게 4-8로 패하면서 5위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가 모두 지워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넘게 시즌을 늦게 시작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무관중으로 치렀던 2020 시즌도 정규리그 일정을 거의 마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5팀이 모두 결정된 것이다. 크고 작은 순위의 변화는 있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SK 와이번스가 빠지고 kt 위즈가 들어간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작년 두산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져 아쉽게 정규리그 1위를 놓친 SK는 올해 믿기 힘든 추락을 경험했다. 한용덕 감독이 중도 사퇴한 한화 이글스 역시 원년의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했던 18연패 타이기록을 세우는 굴욕 속에 10개 구단 체제에서 첫 꼴찌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내내 '2약'으로 분류됐던 두 팀은 내년 시즌에도 큰 반전을 만들지 못한다면 재도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던 KIA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의 상황은 다르다. 올 시즌을 통해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발견했던 중·하위권의 세 팀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기대를 걸어 볼 만한 차세대 핵심 선수들을 발굴했다. 올 시즌을 통해 잠재력을 터트린 이 선수들은 내년 시즌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소속팀을 더 높은 순위로 이끌 수 있을까.

[KIA 최원준] 이창진 부상 틈 타 리드오프로 맹활약


▲ 지난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4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최원준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주루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 연합뉴스


올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최원준은 KIA의 주요 전력에 포함되지 못한 '계륵' 같은 선수였다. 내·외야를 넘나들 수 있는 멀티 능력과 빠른 발은 쓰임새가 많지만 프로 입단 후 4년 동안 충분한 기회를 부여 받았음에도 자신만의 확실한 포지션을 찾지 못했을 만큼 한계도 뚜렷했다. 실제로 작년 시즌을 타율 .198의 부진한 성적으로 끝낸 후에는 군입대를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KIA가 작년 시즌이 끝나고 최원준을 군대에 보냈다면 올 시즌 리드오프 문제로 큰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최원준은 부상으로 이탈한 이창진의 자리를 메우는 역할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창진은 복귀 후 한 달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1군에서 말소됐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최원준에게는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실제로 최원준은 이창진 부상 이탈 후 본격적으로 KIA의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긴 힘들지만 최원준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이다. 특히 최원준은 9월 .374, 10월 .358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후반기 체력저하로 인한 부진 따위는 최원준에게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26일 현재 119경기에 출전한 최원준은 타율 .321 110안타 2홈런 33타점 72득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정확성과 주력을 인정 받은 최원준이 서울고 시절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장타 잠재력만 조금 더 향상된다면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같은 유형의 호타준족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제 최원준의 입대시기는 조금 다른 의미로 KIA구단의 큰 고민거리가 됐다.

[롯데 김원중] 은퇴한 손승락 자리 메운 초보 마무리


▲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 9회 초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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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겨울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과의 협상에 실패했다. 롯데와의 협상이 결렬된 손승락은 그대로 은퇴를 선언했고 롯데는 마무리 자리에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로 통산 271세이브를 기록한 레전드 마무리를 잃었다. 그리고 롯데에 새로 부임한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을 이끌 새 마무리 투수로 프로 9년 차 우완 김원중을 낙점했다.

김원중은 조원우 감독 시절이던 2017년부터 차세대 에이스로 키우던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좋은 구위를 가졌음에도 이닝마다 기복이 심하고 주자가 나가면 흔들리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년 동안 20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작년 시즌 중반부터 불펜투수로 나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긴 했지만 마무리 경험은 전혀 없고 당연히 통산 세이브도 '0'이었다.

하지만 많은 우려 속에 단행한 김원중의 마무리 변신은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작년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하재훈(SK 와이번스), 고우석(LG 트윈스), 문경찬(NC 다이노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김원중은 4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8개의 블론세이브는 줄여 나가야 하지만 마무리로서 풀시즌을 소화했다는 점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붙박이 마무리 투수를 가져 본 기억이 많지 않은 팀이다. 롯데가 2016 시즌을 앞두고 손승락에게 4년 60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이유도 30년 넘게 이어온 '마무리 부재'를 씻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성공적인 마무리 데뷔 시즌을 치른 김원중에 대한 롯데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과연 192cm의 훤칠한 체구를 가진 롯데의 미남투수는 거인군단의 붙박이 마무리로 정착할 수 있을까.

[삼성 김동엽] 이적 두 번째 시즌 명예회복 성공

지난 2018년 12월 KBO리그 최초의 삼각 트레이드가 단행됐을 때 포수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을 내준 삼성은 전혀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2017 시즌이 끝나고 FA 포수 강민호를 영입하면서 기존의 주전포수였던 이지영은 일종의 '잉여전력'이 됐기 때문에 이지영에 대한 반대급부로 2018년 SK에서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던 거포 김동엽이 온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게 없는 장사'였다.

하지만 김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첫 해 60경기에서 타율 .215 6홈런 25타점으로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마침 작년 시즌엔 이지영이 키움을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SK로 이적한 고종욱도 타율 .323 159안타 3홈런 56타점 76득점 31도루로 맹활약했다. 따라서 김동엽을 얻은 삼성이 삼각트레이드의 유일한 패자처럼 보인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김동엽은 올 시즌의 대활약을 통해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한 김동엽은 타율 .315 128안타 2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김동엽은 올 시즌 삼성에서 타율, 홈런 1위, 타점은 구자욱(78개)에 이어 2위, 최다안타는 박해민(140개),구자욱(136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3번부터 6번까지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던 김동엽의 올 시즌 '옥에 티'는 33경기 출전에 불과했던 외야수비다. 만약 김동엽이 삼성 시절의 최형우나 두산의 김재환처럼 좌익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올해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가치 있는 타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그 때가 되면 삼성도 대부분의 야구팬들로부터 삼각트레이드의 '최종승자'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 장례 이튿날 외부 조문 시작
재계 정의선·최태원 및 삼성 임원들 조문
정·관계 정세균·이낙연·홍남기 등 발걸음
"경제계 1등 정신 심어준 데 대해 감사해"
"혁신으로 국가 위상과 국민 자존심 높여"
"삼성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삼성의 제2의 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없어"
"韓 최대 글로벌 기업 만든 분 잃어 애통"
"기업가 정신과 혁신 경영 앞장서 실행해"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이 삼성그룹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취재하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6일 외부 조문이 시작되자 범삼성가, 삼성 전·현직 고위임원, 재계, 정치권, 외교가 등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지난 25일 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이튿날인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입관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원불교식으로 엄수됐다. 유가족은 입관식이 끝난 이후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전에는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의 조문 행렬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 첫 조문객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오전 9시19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도 9시35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빈소로 발을 옮기며 "애통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조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 고문,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CEO 출신인 황창규 전 KT 회장,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전·현직 고위임원들도 빈소를 찾았다.

고동진 사장은 오후 1시50분께 도착해 오후 6시18분까지 4시간이 넘게 자리를 지켰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참 큰 어른이신데 너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조문을 다들 하시니까 회장님께서도 좋아하실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故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장이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0.26.photo@newsis.com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오후 5시40분께 함께 빈소를 방문해 약 30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 외 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걸음도 이어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6분쯤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후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와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 회장은 "이재용 회장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이어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10시50분쯤 장례식장에 도착해 빈소로 발걸음했다. 5분여간 조문을 마치고 나온 정 회장은 취재진에게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향후 '이재용 체제'로 전환할 삼성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인에 대해서는 "우리 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범현대가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10시13분쯤 빈소를 찾아 10여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정 회장은 "유족께 많이 힘드셨겠다고 전해드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오후에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육현표 전 에스원 사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내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조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위대한 분을 잃어 마음이 착잡하다"며 "(삼성은)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하면 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김승연 회장은 "가장 슬픈날이다"라며 "(고인을) 친형님같이 모셨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유족과 이야기를 나눌) 그럴 기회는 없었다"며 "위로의 말씀만 드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0살 위인 고인을 멘토로 삼을 정도로 관계가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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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빈소에는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오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10시56분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을 하고 나와 "고인께서는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를 이루셨다"며 "세계적 기업으로 국가적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신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제까지 고인께서 해오신 것처럼 한국 경제를 더 높게 고양하고 더 앞으로 발전시키면서 삼성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김태년 원내대표도 11시29분쯤 장례식장에 도착해 약 10분간 유족을 위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인은) 혁신 기업가셨다"며 "삼성을 세계를 대표하는 초일류기업으로 키웠고 특히 현대 산업에 가장 필요한 반도체를 혁신의 정신으로 도전해서 세계적으로 육성한 큰 공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가 고인의 별세를 애도하며 공과를 지적한 글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아침에 회의에서 고인의 서거에 대한 추모의 말씀 드린 바 있다"고만 답했다.

이 밖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향자 최고위원, 안민석 의원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오후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찾았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손학규 전 의원, 박지원 국정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권은희 원내대표, 최연숙 의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순으로 발걸음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주호영 원내대표는 "고인은 창조와 혁신 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재창업했다"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셔서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큰 경제 지도자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너무 숙연하다"며 "생전에 남기고 간 혁신, 업의 본질, 경청 등 리더십이 우리나라의 밑거름이 돼서 더 큰 세계 최고의 기업과 나라가 될 수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인에 대해 "2세 경영인으로서 정말 놀라운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려도 손색 없다고 생각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품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 경제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결단력이 있고 또 추진력이 있어서 오늘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반도체 신화가 가능했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0년대 들어와서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며 "창의적인 머리(생각)를 가지고 했기 때문에 국제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아주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0.10.26. photo@newsis.com


홍남기 부총리는 "고인은 한국의 경제 발전에 있어서 기업가 정신하고 혁신 경영을 앞장서 실행했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하면서 기업적 성과를 일궈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외교가에서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전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잘 이끌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중국과의 인연도 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도자가 한국을 관광할 때마다 잘 인도 받았으며 중국과 경제 협력 관련해 여러 좋은 방향으로 구체적 실천도 했다"며 "이재용 부회장 지도 하에 중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높이길 믿는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6일 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0.10.26.photo@newsis.com


한편 전날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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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비움을 실천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홍석천의 집이 등장한 가운데 신애라와 홍석천이 정리 밀당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석천의 집 식탁에는 잡동사니가 꽉 차 있고, 지인이 독일에서 선물한 그릇이 방치돼 있었다.

신애라가 “이런 건 비워야 하는거다”라고 하자, 홍석천은 “그러면 동생이 서운해할거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이렇게 먼지 쌓이게 두면 동생이 더 서운해하지 않겠나”라고 맞받아지차 홍석천은 할 말을 잃었다.

게스트룸과 드레스룸도 정리가 안 되긴 마찬가지였다. 게스트룸에는 커다란 금고와 현금계수기, 고장난 와인 냉장고가 있어 정리가 시급했다. 홍석천은 현금계수기를 보며 “부자 되라고 선물을 받았다. 현금을 세는 재미가 있더라. 근데 지금은 카드 결제를 많이 해서 필요없다. 이건 버려도 된다”라고 말했다.

드레스룸은 이태원 가게에 있던 짐들로 꽉 차 문조차 제대로 열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홍석천의 집은 정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 날 홍석천은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완벽하게 정리된 집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굉장히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라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좋은 선물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고려대 구자현 교수 연구팀, 한미 공동연구
땀속 피로도 지표 '코르티졸' 농도 측정
피로와 탈수 사전에 막기 위해 활용 가능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팔에 부착한 사진(왼쪽). 채널 내에 MEMS 프로세스 기술을 이용해 설치되어 있는 초박막의 전극을 통해 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전극이 의료용 접착면 아래까지 연장되어 있어 피부 전도도(GSR)를 함께 측정할 수 있다(오른쪽). 고려대 구자현 교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 공동연구진이 피곤함을 측정할 수 있는 패치형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땀속 피로물질 및 피부 전도도를 측정해 바로 알려준다. 연구진은 이 센서가 스포츠경기나 군대 훈련때 격렬한 움직임에 따른 피로와 탈수를 사전에 막기 위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구자현 교수는 26일 국내외 공동연구를 통해 신체의 여러 가지 피로 관련 지표들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는 면역측정법의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즉 땀 속에서 피로도의 지표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땀이 면역측정용 패드에 흡수 되면 코르티졸 안티바디가 결합된 골드나노입자와 1차적으로 반응한다. 니트로셀룰로스 멤브레인 위 테스트라인에서 매우 미량의 수 나노몰(nM) 코르티졸의 농도까지의 정량적으로 발색시키는 방식이다.

이 바이오센서는 땀샘에서 분비되는 즉시 채널로 수집된 오염되지 않은 땀을 분석할 수 있다. 전체 채널은 실리콘재질로 감싸서 디바이스 전체가 유연해 피부위에 부착해도 움직임에 있어 착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실리콘 패키징 속에 필요한 부분만 방수성 재료(폴리우레탄)를 사용했기 때문에 디바이스가 유연하고 몸에 착용했을 때 불편함을 최소화 되도록 디자인 했다. 고려대 구자현 교수 제공
또한 마이크로채널 따라 안쪽에 초박막의 전극(약 3 마이크론)이 위치해 있어 채널을 통과하는 땀의 전도성을 측정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피부의 전도도(GSR)도 함께 측정함으로써 탈수의 징후를 사람이 느끼기 전에 먼저 알려주는 전기화학적 바이오센서의 메커니즘도 포함돼 있다.

탈수현상의 경우 땀에서 나트륨의 재흡수정도를 통해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땀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초반에 땀 분비가 정상화되기까지 나트륨 이온의 농도가 조금 증가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농도가 일정한 경향을 갖게 된다. 몸의 항상성을 위해 생리적 기작이 나트륨이온 분비와 재흡수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실리콘 패키징 안에 폴리우레탄 마이크로채널이 포함돼 있고 그 채널 속에 초박막의 구리(Cu) 또는 금(Au) 전극, 면역측정용 스트립, 별도의 형광분석용 채널 그리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포함돼 있다. 고려대 구자현 교수 제공
그렇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근부위분비 코일에서의 나트륨 이온 분비속도가 재흡수 속도를 앞서게 된다. 결과적으로 분비된 땀 속 나트륨이온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개발된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는 이 순간을 포착해 알려주며 수분섭취의 시기를 적절하게 알려주는 경보기 역할을 하게 된다. 나트륨의 계속된 분비는 저장성 탈수를 가속화 시킨다.

그 결과 사람은 구토, 경련, 혈압의 저하를 수반하기도 한다. 심해질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피로함을 동반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하는 증상이다.

구자현 교수를 비롯해 의공학 및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존 A. 로저스 노스웨스턴대 교수, 폴 V. 브라운 일리노이대 교수가 함께 했다. 또 일리노이대 김성봉 박사의 주도적인 바이오마커 개발과 건국대 의대 이보람 박사, 노스웨스턴대 조나단 T. 리더 박사 그리고 한국전기연구원 서선희 박사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PNAS'에 2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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