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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나요 작성일20-07-29 07:50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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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근 '3040 워너비 부부'가 된 개그맨 부부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범상치 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결혼 16년 차 부부지만 아직도 서로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과 에피소드로 훈훈함과 재미 모두 잡았다.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요즘 대세 부부 박준형, 김지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6년 차 개그맨 부부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옥문아들'을 찾았다. '개콘'의 레전드 박준형과 '개콘'의 영원한 하니 김지혜였다. 요즘 제일 한한 부부의 등장에 '옥문아' 멤버들은 모두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박준형은 오자마자 "용만 형 왜 이렇게 구석에 있냐"며 팩트폭력을 날렸다. 김지혜는 민경훈에게 "너무 잘생겼다"라고 칭찬했고, 박준형 역시 민경훈과 라디오 DJ-게스트 인연이 있었다.

최근 '3040 워너비 부부'로 등극한 두 사람. 김지혜는 "이혼설이 신혼 때부터 있었다. 그때는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앞에서는 '사랑해' 하고 뒤에서는 싸웠다. 그런데 지금은 꾸밈 없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여파로 박준형의 이미지가 상승한데 대해 박준형은 "설거지만 했을 뿐인데"라며 웃었다.

김지혜는 '박준형이 원래부터 개살남이었나? 아니면 만들어진 캐릭터인가?'라는 질문에 "요즘 '개살남'(개그맨인데 살림하는 남자)으로 핫하다"라며 "원래는 그렇지 않았다. 밖에서는 리더기도 했고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냐' 하는 타입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제 수입이 박준형 씨의 수입을 넘어가면서 주방에 들어가기 시작 한 거다. 설거지 후에 물이 떨어지라고 그릇을 엎어 놓지 않나. 위로 해놓더라. 혼내면 하지 않을까봐 좋게 다시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점점 살림이 늘더라. 원래 잘생긴 남자보다 웃긴 남자가 인기 많지 않냐. 그런 웃긴 남자가 설거지까지 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설거지 하면서 내가 배운게 있다. '내가 해준다'가 아니라 '뭐든지 함께 한다' 가 되어야 한다. 이 개념이 들어오기 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지혜는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싸우면 우리 이혼해라는 말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아내 별명이 김추진이다. 이혼 하자고 했으면 벌써 추진 했을 거다. TV를 보고 있는데 소파 좀 덥지 않냐고 얘기하면 다음 날에 다른 소파로 변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본의 아니게 자꾸 형수님을 돌려깎이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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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김지혜는 화제가 됐던 '부부예약제'에 대해 "제가 부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거다. 결혼 10년차가 되면 대부분의 부부들에게 권태기가 온다. 아이들 키우고 집안 살림 하다보면 너무 피곤하니까 싸우기도 하고 소홀해진다. 살림과 육아에 서로 시그널이 안맞을 때가 있지 않냐"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때 '박준형 씨죠? 오늘 밤 예약되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당일 예약 안됩니다'라고 문자가 오더라"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처음에는 방 다 찼습니다'라고 답했다"며 농담했다.

이어 김지혜는 "SNS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고맙다고 해주신다. '언니가 대놓고 그렇게 해주셔서 저희도 해봤어요'하는 반응이 뜨거웠다"고 후기까지 전했다.

또 '예약이 성사되면 뭐가 나오냐' '웰컴 드링크 없냐' 질문에 김지혜는 "예약을 하면 며칠 전부터 식단 관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섭생을 한다. 김용만 형님은 두 달 전부터 섭생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부끄러워하며 "뭘 그렇게 예약들을 하냐"고 외쳤다.

개그맨 부부 장점에 대해 박준형은 "싸우면 오래가지 않는다. 싸우다가도 웃음이 한 번 나오면 상황 끝이다"라며 "개그맨 부부가 16호까지 나왔다. 정말 신기하다 한 명도 이혼을 안했다. 개그맨 남편을 추천한다"라고 김숙과 송은이에게 추천했다. 김숙은 윤정수와, 송은이는 김영철과 가상부부를 한 적이 있었다. 김숙 역시 "우리가 만약 계속 됐다면 우리가 1호다"라고 확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송은이에게 '서동균'을 추천했다. 송은이에게는 후배지만 나이로는 오빠였다. 송은이는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궁금해했고, 박준형은 "수원에서 미역국 집 크게 하잖아"라고 TMI 근황을 전해줬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박준형은 "항상", 김준형은 "어제다. 하루를 알차게 함께 잘 살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준형이 형은 짜는 개그를 좋아한다"라고 타박했고, 김지헤는 "개그맨 부부들은 같이 짤 수 있다. 같이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개인기도 짜왔다"라고 뼈그맨 부부임을 증명했다.

김지혜는 '세계 부자 1위의 생활습관.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가 하루도 뺴놓지 않고 매일 하는 것 '설거지'에 대해 "짤을 딱 잘라서 돌아야한다"라고 박수를 쳤다. 박준형은 "나 어떻게 하냐. 나 빌게이츠가 될 지도 모르겠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지고 와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설거지를 한다"며 "설거지를 해서 깨끗해지면 김지혜 씨가 칭찬을 많이 해준다. 안정감을 얻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설거지 하고 일이 잘 된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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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시청자들이 뽑이 '개그콘서트' 역대 최고의 유행어 1위를 맞히기 위해 애썼다. '개콘'의 주역이었던 두 사람. 정답은 옥동자의 유행어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척 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였다. 역대 최고의 코너 1위는 '달인'이었다.

모두가 눈물을 흘렸던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은 박준형의 '무갈기'였다. 박준형은 무 갈갈다가 운 이유에 대해 "무를 가는 걸로 시작했는데 무를 가는 걸로 마무리 해서 그게 슬펐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김지혜는 "아이들이 아빠의 전성기를 몰랐는데 타 방송을 통해 대상을 받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빠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냐'고 놀라워 하더라"라며 "개그콘서트가 종영할 때 '사람들 기억에서는 잊혀지겠지만 내가 영원히 기억해줄게'라고 하더라"라며 잘 키운 딸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박준형은 과거 김지혜와 비밀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지혜는 "비밀 연애를 아는 사람이 딱 한 명 있었다. 박미선 선배님. 본인이 경험이 있어서인지 행동을 보고 '뭔가 있구나' 싶었나 보다. '지혜야 다시 생각해 봐'라고 하셨다"라며 회상했고, 박준형은 "내가 들어가면 '준형아, 여기 지혜 없는데'라고 하셨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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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성형 트렌드에 대한 문제에 김지혜는 "강아지상 같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유명인 얼굴이 아니라 성형을 안 한 것처럼 고친 것 아닌가"라고 접근했다. 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연속으로 퀴즈 정답에 성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준형은 김지혜의 성형에 대해 "사귈 때 나한테 '한 달 정도 못 볼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근데 촬영을 한 달 가는 게 어딨냐. 바로 눈치를 챘다. 큰 거사가 치러진 다음날 서점에서 잡치, 책 같은 걸 많이 사서 집을 찾아갔다"라며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지헤의 얼굴을 안 봤다. 그리고 선물을 안기고 집으로 갔다"라고 로맨틱한 일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시 크게 감동을 받았던 김지혜는 "창가를 가서 보니까 손을 막 흔들더라. 나도 '오빠~'라고 소리 질렀다"라며 "근데 나는 붕대 막 감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제는 성형 끊었다. 허무하더라. 일껏 부어서 가라앉아서 예쁘게 됐는데 인고의 세월을 10여년 보냈다"며 "얼굴이 완성되려고 하니까 노화가 왔다. 그래서 끊었다"고 성형을 끊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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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박준형은 '16년 전과 비교해 바뀐 아내의 모습'이라는 질문을 듣자마자 "하나도 안 변했다. 제가 예전에 사랑하던 그 모습 그대로다"라고 말했지만 김지혜는 "아니다. 뉘앙스가 좀 다르다. 맨날 저에게 '너는 어쩜 그렇게 안 변하냐'고 한다"라고 반박했다. 박준형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저까지 변화시킨 아내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박준형 씨는 크게 변한 부분이 가족 내 서열이다. 1위에서 4위로 갔다. 그런데 그게 본인 스스로 그렇게 간 거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둘 다 SNS를 하는 박준형과 김지혜지만 김지혜는 남편을 팔로우하지 않는다고. 김지혜는 "SNS용으로 사진을 쓰긴 하는데 팔로우는 차단했다. 서로 맞팔하면 제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지 않냐. 그래서 차단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준형은 "저는 쓰임 받는 것도 좋다"고 훈훈하게 덧붙였다.

'교육 철학'에 대해 김지혜는 "휴대폰 사용 시간을 제한한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그러면 저한테 와서 안긴다. 제 휴대폰을 보고싶어서 이렇게 한다"라며 "저는 그게 좋다"고 흐뭇해했다. 그는 "엄마한테 혼나서 혜이가 저한테 왔더라. 그래서 토닥여줬는데 '아빠, 아빠는 왜 이렇게 못된 여자랑 결혼을 했어'라고 울더라"라는 에피소드로 모두를 폭소로 물들였다.

'두 딸 모두 개그 DNA가 있냐'는 질문에 김지혜는 "피가 가긴 한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개그우먼'을 추천한다. '슈퍼 개그맨 프로젝트'를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그) 트로피가 있는 집안과 결혼을 시켜서 개그맨 집안을 만드는 거다. 후보가 옥동자 아들, 박성호 아들, 김지선 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마지막 문제에서 알로에를 가는 개인기를 선보였고, 힌트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올라 기뻐했다.
민주당 '부동산 입법 단독 처리 강행'에 규탄 기자회견만 연거푸
청문보고서도 '야당 패싱' 채택…통합당 "대응책 찾자" 긴급 의원총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회의에서 법안 상정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2020.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수적 열세로 인한 무력함을 절감하고 있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자 협치의 관행이 깨진 국회에 협조할 수 없다며 18개 상임위원장 자리 전체와 국회부의장 자리를 모두 마다했다.

대신 실력으로 '정책투쟁' '대안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예고했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부동산 입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도 민주당의 독주를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재·국토·행안위 모두 '야당 패싱' 법안통과…실력행사 못해

28일 국회에서는 부동산 법안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세 상임위 모두 인사청문회 일정을 제외하고는 통합당 의원들이 처음 참석하는 자리였지만 여당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기재위에서는 7·10 부동산대책의 후속법안인 이른바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 국토위에서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공공주택특별법·주택법·민간임대특별법 등 개정안이, 행안위에서는 취득세 세율을 인상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기재위에서는 기립 방식으로 표결이 진행됐고, 국토위와 행안위에서는 통합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여당 단독으로 표결이 이뤄졌다.


이헌승 미래통합당 간사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상정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법안은 통상 상임위 내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 표결 후 법사위와 본회의를 차례로 거쳐 처리되는데, 세 상임위 모두에서 소위원회 구성이 되기 전에 전체회의에서 표결부터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은 소위원회 구성에 여야 간 이견이 있어 부득이하게 법안 표결부터 진행했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 의원들은 여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위원회 심사를 건너뛴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상정된 법안이 제대로 된 검토 과정 없이 표결에 부쳐졌으며, 먼저 제출된 법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선입선출'(先入先出)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은 "의회민주주의는 오늘 사망했다"며 기재위, 행안위, 국토위 순서로 연달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발은 했지만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통합당 의원들이 항의 차원으로 회의장에서 퇴장했지만 위원수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은 여유 있게 법안을 통과시켰다.

◇통합당 "법적조치" 하겠다지만…의원총회에선 뾰족한 수 나올까

이 같은 무력함은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야당 패싱'으로 청문보고서 채택과 임명이 신속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두 사람이 왜 부적합한지를 청문회에서 집중 부각하며 파상공세에 나서겠다고 별렀지만 여당 의원들의 적극적 엄호,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난히 이뤄질 것을 인지한 후보자들의 당당한 방어에 속수무책이었다.

국정원 소관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이면 합의서'의 진위 여부가 밝혀질 때까지 박 후보자의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고 했지만 같은날 대통령은 박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출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학력위조 의혹과 대북관 등이 쟁점이 되고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제는 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져도 통합당에 이를 견제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작심하고 나설 경우 통합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차일피일 심사가 미뤄지는 등 통과가 난망해질 수도 있다.

기재위 통합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법안의 상세 내용을 검토할 수 있는 별도의 첨부서류 없이 '백지위임'식으로 이뤄진 것이 법적 하자가 있고, 법적 조치를 분명히 취하겠다고 했다.

기재위 소속인 김태흠 통합당 의원은 민주당이 법안 통과를 위해 선택한 '서면동의안 상정' 절차가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절차가 아니라, 법안이 누락된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라고 부연했다.

통합당은 29일 오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상임위 강행처리로 인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장외투쟁 같은 '구식 끝장투쟁'과는 결별을 선언한 통합당이기 때문에 의원총회에서는 여론전 강화나 법적 대응 등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장 0석'의 현실이 당초 각오보다 쓰라린 만큼, 민주당이 통합당 몫으로 제시했던 7개 상임위원회를 가져오자는 현실론 대신 "다 가져가라"며 명분을 택했던 전략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게 아니냐는 자성이 고개를 들 수도 있다.

통합당의 한 3선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의 총의로 결정된 것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다시 뒤집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의 전횡을 국민이 어떻게 보실지를 지켜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성토하고 규탄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없다"며 "만일 2년 동안 이런 모습이 계속될 경우 무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옳았을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을 비롯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의사일정 강행 및 부동산법 밀어붙이기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환경부, 435곳 전수조사 결과… 합천·강릉·무주서만 소량 발견
“여과지 세척 주기 등 늘린 탓”… 서울시 “유충민원 모두 외부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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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자가 기자회견 전 수돗물 유충 샘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사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들은 나방파리류, 지렁이류 등이라며 깔따구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환경부가 지난 17∼26일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든 일반정수장의 배수지와 수용가(수돗물 사용처)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경남 합천 적중, 강원 강릉 연곡, 전북 무주 무풍 등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됐으나, 이곳에서도 배수지 및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충이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수돗물은 취수장에서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등 여러 단계를 거친 뒤 염소가 투입된 후 정수지와 펌프실, 배수지 등을 지나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다.

환경부는 합천과 무주 정수장의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정수장에서 쓰는 원수(계곡수)의 수질이 매우 좋다보니 역세척(여과지를 뒤집어 세척하는 방식) 주기를 통상 2∼3일보다 긴 7일 주기로 운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강릉 정수장은 여과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은 해당 3곳 정수장의 여과지 모래를 교체하고 역세척 주기를 단축하는 등 보완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의 경우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지를 차단하고 배수지 및 관로에서 물을 흘려보낸 결과 22일 이후부터는 모든 관로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이 28일 전국 일반정수장 전수조사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서울시도 최근 들어온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모두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는 지난 14∼26일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민원이 총 73건 접수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수돗물 정수과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유충 발생 민원은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유충 문제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8월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돗물 위생관리 우선 조치사항을 마련했다. 정수처리시설 내 유충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 건물에 미세방충망 및 이중 출입문과 포충기를 설치하고 활성탄지에 개폐식 차단시설 등을 추가해 생물체의 접근을 삼중으로 막는다.

남혜정·김유나 기자 hjnam@segye.com
모더나·화이자, 나란히 최종 단계 돌입
파우치 "11월이면 성패 알 수 있을 것"
트럼프 "연말 좋은 소식 있을 것" 기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번째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모더나는 마지막 임시험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속도를 올 연말까지는 배포하겠다는 계획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성공 여부를 11월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 시험을 통과하면 백신의 생산 보급이 가능해진다. [로이터=연합]
3만 명 대상, 백신 개발 최종 단계 돌입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성인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하는 3상 시험은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다. 이 단계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면 대량 생산과 보급이 가능하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모더나 본사. [연합뉴스]
모더나의 3상 임상은 3만 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진행한다. 피실험자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하고, 나머지는 가짜약을 투여받는다. 두 집단의 상태를 비교해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한다.

모더나는 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해 왔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 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안전하고 효험 있는 백신을 배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시중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건 내년부터다. 모더나측은 연 5억회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우치 "안전성 걱정 안해…11월 결과 알게될 것"
파우치 소장도 모더나의 백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CNBC·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지금까지 적용한 적 없는 '새로운 기술'이 사용된다면 "백신의 안정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모더나의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60%가량 줄이는 것을 일단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감염 위험을 60% 감소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이 그 이상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진 못한다고 덧붙였다.

3상 임상 결과는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시험까지 통과하면 내년 초 코로나19 백신 수천만 개를 생산·보급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을 최소 두 차례 투여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산량에 따라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모더나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임상이 성공한다면, 이르면 10월 보건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말까지 5천만명(각 2회 투약·총 1억회)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트럼프, '초고속 작전' 덕분…"연말 좋은 소식 있을 것"
모더나 백신 3상 임상 진입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28일 마스크를 쓰고 후지필름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모더나 백신 3상 임상시험 진입 소식에 "연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 공장을 둘러보면서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을 들었다. 연말까지 매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로선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백신 조기 개발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초고속 작전'을 가동해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을 지원해왔다.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초고속 작전'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FC서울에 지금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외국인 공격수
FC서울 측 "금전적 문제 아니다"며 정확한 이유 설명 못해
지난 26일 열린 전북전 0-3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FC서울 선수들(왼쪽)의 모습. 전주=정시종 기자

지난 26일 열린 전북전 0-3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FC서울 선수들(왼쪽)의 모습. 전주=정시종 기자
FC 서울이 끝내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서울의 공격진은 K리그1(1부리그에)에서 가장 파괴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박주영, 몸상태를 100% 만들지 못한 아드리아노 그리고 나이 어린 조영욱까지. 이들은 상대를 위협하지도 몰아붙이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나마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박동진이 상주 상무로 입대하면서 서울 공격진의 파괴력은 더욱 떨어졌다. 서울은 팀 득점 10골로 뒤에서 세 번째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서울이 간판 공격수였던 알렉산다르 페시치와 계약 해지를 했기 때문이다. 외인 1명의 자리가 비었다. 그는 고액 연봉자였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연봉 자료를 보면 페시치는 15억2600만원으로 K리그 전체 2위였다. 이런 선수와 이별했으니 자금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서울 팬들은 그래서 외인 공격수를 간절히 기다렸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항상 외인 공격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외인 공격수의 합류는 서울의 후반기 도약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 어떤 외국인 공격수도 서울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자금 문제였을까. 기성용 영입으로 인한 자금 부족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이 힘들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기성용 영입으로 인해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 기성용 영입 전 일간스포츠가 서울 구단에 물었다. 서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런 일은 없다. 기성용 영입과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다른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원화 정책으로 보면 된다. 좋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말은 지켜지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서울 구단에 물었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 실패'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서울 관계자는 "이유를 상세하게 말하기 어렵다. 당초 이원화 정책으로 기성용과 외국인 공격수를 모두 영입하려 했다. 외국인 공격수는 포지션이 중복된 선수도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마다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맞지 않았다. 금전적인 부분으로 인해 실패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돈도 있고 의지도 있는데, 영입에 실패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금전적 문제도 아니고, 선수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도 아니라고 항변한다. 그렇다면 협상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프런트의 문제일까. 마음에 드는 선수가 없었던 걸까. 실패한 진짜 이유를 숨기고 있다.

이해가 될 만한 설명을 재차 요청하자 서울 관계자는 "어떤 선수와 이런 부분으로 계약이 안됐고, 또 다른 선수와는 이런 문제가 있었고 등 다 말하면 좋겠지만 지금 그렇게 말하는 건 적절치 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조건이 영입하기에 맞지 않았다. 이해를 시키려고 하면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일일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어느 시점이 되면 모두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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